“나 수염왕도 환자가 있는 곳으로 간다!”
의사도 아닌 수염왕이 ‘국경없는의사회’에 들어갔대요. 노벨 평화상을 받겠다는 욕심으로 전쟁 중인 나라로 떠난 거죠.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가가 된 수염왕은 영양실조에 걸린 아기, 지뢰가 터져 다친 소년병, 치료를 받지 못하는 임신부, 고향에서 도망친 난민 등 도움이 절실한 여러 사람을 만납니다.
이 책은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회문제와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NGO[비정부 기구]의 노력을 보여 줍니다. 이로써 지구촌 공동체의 문제를 책임감 있게 해결하려는 NGO의 역할과 필요성에 관해 배울 수 있어요.
구호 활동의 모범 사례인 국제 앰네스티, 그린피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널리 알려진 NGO의 활동을 살펴봄으로써 이 책을 읽는 어린이는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세계 시민의 자질을 키우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에게
등장인물
프롤로그
1. NGO가 뭐야?
· 어린이를 구하자, 세이브더칠드런
2. ‘길고긴나라’로 출발
· 사람이 먼저다, 국경없는의사회
3. 진료는 점술가에게, 약도 점술가에게?
· 헌장·활동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 국경없는의사회
4. 전투 중에도 환자를 돌봐야 해
·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세계 자연 기금
5. 나라를 탈출한 사람들이 사는 곳, 난민촌
· 도움을 주는 손길, 유엔 난민 기구
6. 다른 사람과 일하는 건 힘들어
· 녹색 지구와 평화는 지키는 전사, 그린피스
7. NGO는 다양하구나!
· 세계의 부당함에 맞서 싸우는 국제앰네스티
도움받은 책과 기관
어렸을 적에는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지금은 이야기를 글로 쓰고 있습니다. 글을 쓸수록 자꾸만 호기심이 생겨서 이런 호기심을 이야기로 풀어내려고 합니다. 『행복한 사회공동체 학교』, 『더불어 사는 행복한 법』, 『영양 만점 곤충 식당』, 『통신문』 시리즈, 「꼬불꼬불 나라의 이야기」 시리즈,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 『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 등을 썼고, 초등 3-2 국어 교과서에 「들썩들썩 우리 놀이 한마당」이 실렸습니다.
수염왕, NGO 활동가가 되다! 노벨평화상을 타서 유명해지고 싶다는 욕심에 수염왕은 ‘국경없는의사회’에 지원합니다. ‘행정 담당자’가 된 수염왕은 ‘길고긴나라’ 지부로 배정받지요. 수염왕 곁에는 여러 나라에서 온 활동가들이 함께 있습니다. 대통령의 차도 몰아봤다는 ‘운전사’ 사일로, 늘 짜증 내지만 환자를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의사’ 제이디, 냄새나고 지저분하지만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물류 전문가’ 윌리엄 등등. 그들은 최선을 다해 구호 활동을 펼칩니다. 물론 다른 문화, 다른 언어를 쓰는 활동가들이 늘 웃으며 지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에요. 원래 생활하던 편한 곳이 아니니 짜증을 낼 때도 있고, 어떤 때는 상대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 말다툼을 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염왕이 속한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들은 혼전(混戰) 지역에서 공격의 위험을 감수하고, 자연재해와 맞서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 갑니다. 그곳에서 수염왕은, 병원을 믿지 못하는 가족 탓에 목숨이 위태로운 임신부, NGO 활동가를 악마와 한패라고 주장하는 점술가, 지뢰를 밟은 소년병, 영양실조에 걸린 아기, 오랜 내전으로 난민이 된 사람 등등 도움이 절실한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NGO의 역할과 필요성을 이야기로 들려주는 이 책에는 ‘국경없는의사회’ 외에도 ‘국제 엠네스티’, ‘그린피스’, ‘세계 자연 기금’, ‘세이브더칠드런’, ‘유엔 난민 기금’ 등이 소개됩니다. 초등 교과 연계 과정 5학년 도덕〉 6. 인권을 존중하며 함께 사는 우리〉 인권 존중의 중요성 6학년 도덕〉 6.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지구촌의 문제와 해결하려는 노력 6학년 2학기 사회〉 4. 변화하는 세계 속의 우리〉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의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