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공무원은 누가 있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 시대 위인 대부분은
나랏일을 하는 ‘공무원’이었어요.
지금과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조선 시대 공무원에 대해 알아보아요!
1. 사관의 위에는 하늘이 있사옵니다! 사관, 민인생 8
2. 백성들의 목숨은 외교에 달려 있습니다! 통신사, 이예 32
3. 전하, 정신 차리시옵소서! 환관, 김처선 56
4. 저를 쓰시려거든 대동법을 시행해 주십시오! 관찰사, 김육 82
5. 발해는 우리의 역사입니다! 검서관, 유득공 106
6. 청나라의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검서관, 박제가 132
7. 지금 우리 정치는 크게 네 가지 잘못을 하고 있습니다! 사헌부 장령, 최익현 154
저자 : 하루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아동학을 전공했어요. 지금은 어린시절의 기억들을 더듬어가며,
글감들을 찾고 있답니다. 책을 보는 아이들의 생각이 더 넓어지고 깊어지길 바라며 이 책을 썼어요.
그림 : 심수근
대학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하고 제5회 출판미술대전에서 황금도깨비상(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린책으로는 '꽃 , 노래, 새 그리고 애정의 주걱이 있는 교실', '새로웠어요-비행기 편',
'그 아이의 궁전'등이 있습니다
조선 시대 ‘임금님’은 지금 대통령보다 훨씬 힘이 셌어요. 하지만 임금님의 뜻이 바르지 않을 때,
용기를 내어 바른말을 하는 신하들이 있었어요. 바로 조선의 공무원들이었죠.
역사를 기록하는 일을 맡았던 민인생은 기록을 통해 바른말을 전했어요.
임금님이 벌을 내려도 몰래 숨어서 역사 기록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지요.
바른말이 끝까지 살아서 후손들에게 전해질 거라고 믿었거든요. 그리고 정말 그 기록은
《조선왕조실록》으로 남아, 우리는 조선 임금님들이 잘했던 일과 못했던 일까지 알 수 있게 되었어요.
내시였던 김처선은 흥청망청 노는 데 빠져서 나랏일을 돌보지 않는 연산군에게 바른말을 했어요.
목숨을 걸고 바른말을 한 김처선은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지요. 하지만 그 뒤로 연산군에게
바른말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어요. 결국 연산군은 임금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지요.
검서관이었던 박제가는 발전한 청나라의 기술을 보고 와서는 청나라의 기술을 들여오자고
바른말을 했어요. 박제가의 말을 들은 양반들이 욕을 했지만, 박제가는 자신의 생각을
학생들에게 가르쳤고, 기록으로도 남겼어요.
《조선 백성을 사랑한 바른말쟁이들》에는 백성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바른말을 했던
일곱 명의 공무원 이야기를 담았어요. 이들은 정말 죽게 되거나, 벌을 받고, 귀양을 가기도 했어요.
하지만 끝까지 옳은 뜻을 굽히지 않았지요.
최근에 초등학생들의 꿈을 조사해 보면 ‘공무원’을 적는 아이들이 많아요.
이 책을 읽고 나면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 알 수 있게 될 거예요.
지금과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조선의 공무원
이 책에는 사헌부 장령, 통신사, 관찰사, 사관, 검서관 등 다양한 분야의 조선 시대 공무원이 나와요. 사헌부 장령은 지금의 검사와 비슷하고, 통신사는 외교부에서 하는 일과 비슷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직업을 먼저 떠올려보고, 그 일을 하고 있는 과거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책을 읽어 보세요. 더욱 풍성하게 조선 시대 위인들을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