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반짝
엄마 눈이 번쩍!
선생님과 친구들 입이 쩍!
알아주는 악필 동우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삐뚤빼뚤 지렁이 글씨 때문에 우울한 동우 인생을
반짝반짝 빛나는 꽃길로 이끌어 준 것은 바로~
금방 닳아 없어질 것 같은 몽당연필!
연필이 동우에게 마법 가루를 뿌려 주었나 봐!
동우야, 그 연필 나도 좀 빌려 줘!!
도서출판 단디의 주니어 단디 창작 시리즈 ‘모꼬지’는 갓 입학한 1학년 아이들부터 학교에 적응을
마치고 학습의 세계로 들어가는 3학년 아이들을 위한 창작 동화예요. 풍부한 상상력을 잃지 않도록
해 주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이야기로 가득 채웠어요.
‘모꼬지’ 첫 번째 이야기는 〈마음을 쓰는 몽당연필〉이에요. 아이가 처음 글자를 꼬물꼬물 쓰던 모습은 마냥 귀엽기만 하지요. 하지만 학교를 들어가고 본격적인 글쓰기가 시작되면서 글쓰기는 더 이상
귀여운 놀이가 될 수 없어요. 정해진 규칙대로, 일정한 칸 안에, 반듯한 모양으로 맞춤법까지 정확하게 써야 하지요.
〈마음을 쓰는 몽당연필〉 속 주인공 동우도 2학년이 된 후 학교에서 열린 ‘바른 글씨 대회’ 때문에 온
세상이 우울한 아이예요. 반 친구들 모두가 알아주는 악필이거든요. 글쓰기가 힘든 동우에게 마법
같은 몽당연필이 생겼어요! 과연 동우는 몽당연필의 힘만으로 글씨 쓰기를 바르게 할 수 있을까요?
아홉 살 인생에 찾아온 최대 위기 … 11
바른 글씨 대회 … 21
붓글씨 할아버지 … 27
할아버지가 준 연필 … 39
바른 글씨 동시 왕, 김동우! … 47
한석봉을 찾아라! … 57
연습은 필요 없어 … 69
사라진 연필 … 79
진짜 실력은 이제부터야! … 87
마음이 부리는 마법 … 95
글 류미정
어린이 책 작가 교실에서 동화를 접하고 2015년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을 통해 등단하였습니다.
현재는 마석에서 음악미술학원을 운영하며 꾸준하게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행운을 부르는 연습장> <매직 슬러시> <벼락 맞은 리코더> 가 있습니다.
그림 임미란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인 일을 했습니다. 행복한 설렘을 주는 어린이 책을 보며
작가를 꿈꾸다 지금은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표절교실> <앵거게임> <우리집 물건괴물> <앞에만 서면 덜덜덜> 등이 있습니다.
‘바른 글씨 따위가 뭐라고!’
삐뚤빼뚤 지렁이 글씨 때문에 우울한 아홉 살 동우.
바른 글씨 쓰기에 지쳐 버린 동우는 우연히 몽당연필 한 자루를 얻게 되는데…….
금방 닳아 없어질 것 같은 몽당연필이 과연 동우 인생에 꽃길을 열어 줄 수 있을까요?
아이가 자라면서 글을 써야 하는 일은 많아지지만 손 글씨를 쓰는 일은 점차 줄어들게 되지요. 그러면서도 왜 그리 손으로 쓰는 글씨에 정성을 다하라고 가르치고 때로는 다그치게 될까요? 이야기 속에도 우리 엄마와 같은 주인공 엄마가 등장해요. 동우 엄마는 바른 글씨가 성공한 인생을 만든다고 믿고 있지요. 동우도 엄마와 같은 생각으로 글씨 연습을 하면 좋을 텐데 아직 성공한 인생을 느끼기엔 동우 인생은 짧았나 봐요.
바른 글씨 때문에 우울하기만 하던 동우가 붓글씨 할아버지에게 아주 아주 특별한 몽당연필을 받아요. 몽당연필은 동우의 아홉 살 인생을 반짝반짝 빛나는 꽃길로 이끌어 주지요. 정말 이 꽃길이 신비한 몽당연필 열어 준 길일까요? 아니면 동우가 스스로 열게 된 길일까요?
몽당연필 한 자루로 특별한 변화가 생긴 동우의 인생!
우리 함께 동우의 몽당연필 구경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