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에 기록으로 남겨진 수많은 사람이 다양한 형태의 삶의 흔적을 남기고 이 땅을 떠났다. 그중에서 수백 년 또는 수천 년 동안 거르고 걸러져서 남게 된 주옥같은 기록물이 고전이다.’ 5쪽’
우리 삶의 매 순간은 결정적인 순간이다. 고전을 읽는 이유는 그 결정적인 매 순간에 올바른 결정을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니 고전을 우리의 삶과 관련지어서 삶의 지침이자 나침반으로 읽어내지 못한다면 고전을 읽을 이유가 없다. 고전 속에서 삶의 지침을 찾아 나가려 부단히 노력하는 저자가 공자와 소크라테스에 이어 이번에는 맹자와 플라톤의 사상을 삶의 지침이자, 나침반으로 삼고자 한다. 동서양의 두 거장을 끌어낸 키워드는 ‘민주주의’이다. 우리 모두 민주주의라는 삶의 방식 속에 놓여있다. 과연 민주주의란 무엇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민주주의자로 사는 것일까?
들어가는 말
1부│인의의 맹자
1 맹자와 맹자의 시대
나아갈 때와 머무를 때 /백가쟁명의 시대 /인간의 마음心과 본성性
2 맹자의 정치사상 24
정치의 필요/ 하필왈리何必曰利 /이익을 다툴 때 중재의 기준 ─ 인仁과 의義
인의예지의 사단 / 정의正義의 과잉 /의義와 예禮의 조화 / 다스리는 자는 어떠해야 하는가?
/어떤 정치를 펴야 하는가?
3 맹자의 윤리사상
사람의 본성은 선한가 /선은 무엇인가? 고자와의 첫 번째 논쟁 ─ 인의는 본성이 아니다
/ 고자와의 두 번째 논쟁 ─ 삶의 본능이 본성이다./고자와의 세 번째 논쟁 ─ 의는 바깥에서 온 것이다 / 인간의 본성은 선해야 한다(?) /삼강과 오륜 ─ 도덕과 윤리/ 형식으로서의 윤리
/맹자의 혁명사상
2부│이데아의 플라톤
1 플라톤과 『국가』
정치인에서 철학자로 /서양철학에 드리운 플라톤의 그늘/『국가』에 대하여
2 사태 속으로
올바름 ─ 받은 것을 되돌려 주는 것(?)/트라시마코스와의 논쟁
3 플라톤의 이상 정치
올바른 삶의 탐구를 위한 올바른 정체의 탐구/전쟁의 기원 ─ 수호자의 필요/ 올바른 나라의 성향들
플라톤의 이상理想에 몰아치는 파도 /최선자정체의 타락
4 플라톤의 교육사상
보편교육으로서의 시가와 체육 /이데아Idea ─ 보편적인 앎 /수호자를 위한 교육과정
/ 대학大學 ─ 수호자가 되는 과정
3부│민주주의자, 맹자와 플라톤
민주주의자, 맹자와 플라톤
다시 사태 속으로 /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 물음 / 민주주의라는 단어의 독특성
/고대 희랍의 민주정체 vs 근대 유럽의 민주주의 /정언명령─네 이웃을 사랑하라 그리고 경로, 효, 인
/ 자유 ─ 조건 없는 선택 /평등 ─ (불)가능한 이상 /다시 묻는 물음
참고문헌 및 원문
고전은 우리 삶의 지침이며 나침반이다. ‘인류 역사에 기록으로 남겨진 수많은 사람이 다양한 형태의 삶의 흔적을 남기고 이 땅을 떠났다. 그중에서 수백 년 또는 수천 년 동안 거르고 걸러져서 남게 된 주옥같은 기록물이 고전이다.’ 5쪽’ 우리 삶의 매 순간은 결정적인 순간이다. 고전을 읽는 이유는 그 결정적인 매 순간에 올바른 결정을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니 고전을 우리의 삶과 관련지어서 삶의 지침이자 나침반으로 읽어내지 못한다면 고전을 읽을 이유가 없다. 고전 속에서 삶의 지침을 찾아 나가려 부단히 노력하는 저자가 공자와 소크라테스에 이어 이번에는 맹자와 플라톤의 사상을 삶의 지침이자, 나침반으로 삼고자 한다. 동서양의 두 거장을 끌어낸 키워드는 ‘민주주의’이다. 우리 모두 민주주의라는 삶의 방식 속에 놓여있다. 과연 민주주의란 무엇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민주주의자로 사는 것일까? 고전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맹자』나 『국가』라는 고전은 어떻게 읽어야 삶의 지침이 되고 나침반이 될 수 있는가? 저자는 맹자와 플라톤의 사상들을 구체적인 생활 속에서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적용해나간다. 그리고 그 문제를 이 책을 읽는 독자의 삶 속으로 가져오기 위한 여러 가지 생각해봐야 할 질문들을 던진다. 묻지 않으면 생각할 수 없고,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삶의 지침이나 나침반으로 삼을 수도 없다. 특히 생각의 지평을 넓혀나가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있어 질문은 더욱 중요하다. 저자는 맹자와 플라톤의 고전을 읽으면서 질문들을 던지고 그 질문들을 소크라테스가 했던 것처럼 근본적인 것을 찾아 나가도록 독려한다. 저자를 따라 사고의 지평을 넓혀나가는 고전 독법을 익혀보자. 맹자와 플라톤은 현재 우리에게 무엇인가? 저자는 이 질문을 던지며 『맹자』와 『국가』를 읽어나갔다. 그리고 그들처럼 지금 현재 우리가 처한 민주주의라는 삶의 방식, 공동체 운영원리에 대해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공동체가 운영되는 원리인 민주주의와 그 공동체의 일원인 사람의 본성은 어떤 관련이 있는가? 저자는 맹자의 정치, 윤리 사상을 통해서 민주주의자의 본성과 행동을 끌어내고,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통해서 유령과 같이 우리 주변을 떠도는 민주주의를 올바로 알기 위해서 민주주의의 본질을 볼 수 있는 지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독자 스스로 ‘나는 민주주의자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맹자와 플라톤이 제안하는 기준에 따라 자신을 점검해보도록 권유한다. 저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생각과 행동의 지침과 나침반을 맹자와 플라톤이 남긴 고전을 통해서 어떻게 갖추게 되는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