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괜찮아 시리즈 2권. ‘할머니의 죽음’을 겪은 아이가 직접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가 생각하는 ‘할머니의 사후’를 마음껏 상상하며 그리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더 큰 공감과 위안을 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여자아이도 스스로 기분 좋은 결론을 내리며, 자기 자신을 치유하고 위로한다.
각 쪽은 한 가지 색이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데, 이러한 대비는 세부적인 부분이나 표현, 태도 들을 강조하여 유머를 포함해 여러 가지 감정을 고양시키는 효과를 준다. 짧은 글과 단순하지만 표현력이 뛰어난 그림은 시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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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어디로 갔을까』, 세상을 떠난 할머니에 대한 즐거운 상상 죽음, 특히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어른에게도 아이에게도 견디기 힘든 일이다. 그래서 어른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이 세상에서 사라져도 아이들에게 이 ‘견디기 힘든 일’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게 된다. 때로는 아이들이 몰랐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사실을 숨겨 훗날 더 큰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하지만 죽음은 아이들이 살면서 언젠가는 맞닥뜨리게 될 의문 가운데 하나이다. 『할머니는 어디로 갔을까』(괜찮아, 괜찮아 2)는 이런 의문에 대해 아주 시적이고 감미롭고 진지하게 답을 해준다. 그리고 가족의 죽음을 경험한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겁을 주는 일 없이 슬픔을 이겨내도록 도와준다.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그림책을 활용한 죽음 교육은 아이들의 죽음 개념을 향상시키며, 또한 아이들의 죽음 불안을 감소시키는 데 매우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할머니는 어디로 갔을까』는 이런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아이들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두 집에 살아요』와 마찬가지로 이 책도 ‘할머니의 죽음’을 겪은 아이가 직접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가 생각하는 ‘할머니의 사후’를 마음껏 상상하며 그리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더 큰 공감과 위안을 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여자아이도 스스로 기분 좋은 결론을 내리며, 자기 자신을 치유하고 위로한다. “할머니가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할머니는 늘 내 마음속에 있을 거고, 나는 할머니를 생각할 거야.” 각 쪽은 한 가지 색이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데, 이러한 대비는 세부적인 부분이나 표현, 태도 들을 강조하여 유머를 포함해 여러 가지 감정을 고양시키는 효과를 준다. 짧은 글과 단순하지만 표현력이 뛰어난 그림은 시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줄 것이다. “할머니를 더는 만나지 못한다는 건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에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즐거운 일들을 하며 우리를 기다리는 할머니의 모습을 그려 보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남유현(서울 윤중초등학교 6학년) “나도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너(주인공 여자아이)처럼 무척 슬펐어. 하지만 네 이야기 덕분에 힘을 얻었어. 할아버지가 곁에 있는 것 같아서 말이야. 나와 너처럼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도 네 이야기가 큰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 -장소윤(부천 동곡초등학교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