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히 내리는 구슬비가 만들어 낸 풍경을 '송알송알', '조롱조롱', '대롱대롱'과 같은 아름다운 우리말로 담았다. 무엇보다 동시 자체의 리듬감이 읽는 즐거움을 주며, 유쾌한 멜로디의 동요 역시 경쾌하기 그지없다. 비오는 날 풍경을 소박하게 담아 낸 그림책도 푸근한 느낌을 전해 준다.
천연 펄프로 만든 보드북으로 만들어졌고, 인쇄에는 유아의 인체에 무해한 콩기름을 사용했다. 엄마.아빠가 이제 막 옹알이를 시작한 아기에게 보여주며 읽어주기 적합하다. 시리즈의 다른 책으로는 <아기와 나비>, <누가누가 잠자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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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아호는 맹물 또는 설봉(雪峯)이다. 동요·동시와 소년소설을 썼다. 세 살 때 소아마비가 발병해서 지체장애를 갖게 되었으며,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어린이≫ 1933년 5월 호에 <하늘과 바다>가 입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동시집 ≪구슬비≫, ≪새벽숲 멧새소리≫, ≪무지개 꿈밭≫, ≪가을 호숫길≫, 수기 ≪꽃숲 속의 오두막집≫, 글 모음집 ≪조각달처럼≫ 등이 있다. 1997년 타계했다. 사후에 ‘구슬비’ 노래비가 충주댐 호수공원에 세워졌다.
최근작 : <튤립 사운드북 한글이 세트 - 전3권>,<튤립 사운드북 분홍이 세트 - 전3권>,<오감 놀이 동요> … 총 13종 (모두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