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한 동요 \'누가 누가 잠자나\'를 0~2세 유아를 위한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운율에 맞춰 동시를 읽어줘도 좋고, 누구든 쉽게 부를 수 있는 멜로디를 따라 노래로 불러줘도 좋다. 천연 펄프로 만든 보드북으로 만들어졌고, 인쇄에는 유아의 인체에 무해한 콩기름을 사용했다.
잠잘 때 아기에게 읽어 주기 좋은 내용이다. 넓은 밤하늘에서 잠을 자는 별, 나뭇가지에서 잠을 자는 새...아늑하고 따뜻한 밤풍경과 잠을 청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반복적이고 예쁜 어휘가 사용된 시구가 귀를 즐겁게 한다.
시리즈의 다른 책으로 <아기와 나비>, <구슬비>가 있다.
목차없음.
1913년 전라남도 고흥군 고흥읍 서문리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사천(泗川), 호는 은성(隱星)이며, 김부암·김소영·목옥순을 필명으로 사용했다. 고흥공립보통학교 5학년 재학 중에 동시 「자전거」를 지었으며, 1928년 『동아일보』에 동시 「산시내」를 발표했고, 전주 신흥학교에 재학 중이던 1929년 광주학생운동에 참가하여 1개월간 복역하였다. 193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참새」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시골」이 당선되었다. 이듬해 신춘문예에서도 『조선일보』에 동시 「물레방아」와 가요 〈새날의 청춘〉, 『내일신보』에 시 「영춘곡(迎春曲)」이 잇달아 당선되었다.
「자전거」, 「누가누가 잠자나」, 「아롱다롱 나비야」 등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많은 동시 외에도 가요, 수필 등 40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1943년부터 1978년까지 여러 중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였다. 1986년에 작고할 때까지 경기도 부천군 소사읍 범박리(지금의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에 거주하였다. 사후 부천시 괴안동에 ‘목일신 공원’이 건립되었으며, 전라남도 고흥군에도 〈자전거〉, 〈누가 누가 잠자나〉 노래비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