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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ning: mysqli_fetch_array() expects parameter 1 to be mysqli_result, null given in /opt/apache/htdocs/dreamlib/book/book_view.php on line 8 꿈꾸는도서관 :: Dreaming Library
작가 미야모토 유리코는 ꡔ반슈평야ꡕ와 ꡔ풍지초ꡕ를 자신의 실생활을 모델로 하여, 일본인이지만 이날을 해방으로 받아들이며, 자신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고통 받는 일본인들에게 해방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례들을 열거하여 독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역자는 그 당시의 상황을 리얼하게 그려낸 ꡔ반슈평야ꡕ와 ꡔ풍지초ꡕ를 통하여 전쟁의 참혹함을 모르는 우리 세대에게 다시 한 번 전쟁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두 작품을 번역하게 되었다.
역자의 글∙3
반슈평야播州平野∙9
풍지초風知草∙231
부록∙327
지은이
미야모토 유리코宮本百合子
1899년 2월 13일 도쿄 출생.1916년 처녀작 『가난한 사람들의 무리貧しき人々の群』를 발표.1919년 10월 아라키 시게루荒木茂와 결혼.1930년 일본 프롤레타리아 작가 동맹에 가입. 1932년 2월 미야모토 겐지宮本顕治와 결혼.1946년 『반슈평야播州平野』(3월~47년1월)를 발표.1948년 『풍지초風知草』(9월~11월) 『文藝春秋』에 연재.1951년 1월 21일 급성 뇌수막염균 패혈증으로 사망. 향년 52세.
옮긴이
이상복: 일본 대동문화대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현 삼육대학교 동양어학부 일본어과 교수
김영순: 센슈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일본근·현대문학 전공(문학박사)현 남서울대학 강사
지은이
미야모토 유리코宮本百合子
1899년 2월 13일 도쿄 출생.1916년 처녀작 『가난한 사람들의 무리貧しき人々の群』를 발표.1919년 10월 아라키 시게루荒木茂와 결혼.1930년 일본 프롤레타리아 작가 동맹에 가입. 1932년 2월 미야모토 겐지宮本顕治와 결혼.1946년 『반슈평야播州平野』(3월~47년1월)를 발표.1948년 『풍지초風知草』(9월~11월) 『文藝春秋』에 연재.1951년 1월 21일 급성 뇌수막염균 패혈증으로 사망. 향년 52세.
옮긴이
이상복: 일본 대동문화대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현 삼육대학교 동양어학부 일본어과 교수
김영순: 센슈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일본근·현대문학 전공(문학박사)현 남서울대학 강사
미야모토 유리코는 1945년 8월 15일이라는 일본 역사의 큰 전환기를 맞이하여, 5년간의 침묵을 깨고 일본 전후 문학의 개막을 알린 ꡔ반슈평야播州平野ꡕ와 ꡔ풍지초風知草ꡕ를 발표하여 1947년 매일 문화상을 받았다. 두 작품 모두 1945년 8월 15일 전후를 배경으로 한다. 1945년 8월 15일 종전의 의미는 한국과 일본에 큰 차이가 있다. 한국은 해방으로, 일본은 패배로 기억되는 날이다.
그러나 작가 미야모토 유리코는 ꡔ반슈평야ꡕ와 ꡔ풍지초ꡕ를 자신의 실생활을 모델로 하여, 일본인이지만 이날을 해방으로 받아들이며, 자신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고통 받는 일본인들에게 해방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례들을 열거하여 독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ꡔ반슈평야ꡕ는 1946년 3월부터 1947년 1월에 걸쳐 잡지에 게재된 중편소설이다. 총 17장 중 <新日本文学>(창간호, 제2호 제5호)에 1장부터 11장을 발표하고, <潮流>에 ꡔ国道ꡕ라는 제목으로 16장과 17장을 발표했다.
ꡔ반슈평야ꡕ는 8‧15종전 직후의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작품의 동선이 길다. 지리적으로는 도쿄→후쿠시마현→도쿄→야마구치현→반슈평야이다. 때문에 이동할 때 기차를 타고 가면서 본 차창 밖의 정경, 또 기차 안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일화를 통해 전쟁의 참담함을 잘 묘사하고 있다. 한 가지 특이하게, 전쟁에 끌려왔던 조선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쁨에 찬 모습을 호의를 갖고 작품 속에서 다루고 있어 작가의 인간적인 면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남편 쥬키치의 가정을 모델로 하여 전쟁으로 인해 가정이 파괴된 모습도 그리고 있다. 시어머니는 세 아들을 모두 권력주의에 빼앗긴다. 큰 아들은 사상범으로 감옥, 둘째는 군에서 히로시마 폭탄으로 사망, 셋째는 전쟁이 끝났으나 돌아오지 않고 있다. 남은 가족들의 생활상으로는, 군용도로 건설 때문에 큰 홍수가 난 광경을 리얼하게 그려, 민간인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일본정부 정책도 함께 비난하고 있다. 그리고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부인의 심정을 작가의 남편이 사상범으로 감옥에서 12년을 보내고 있는 슬픔과 같은 맥락으로 전개시켜 전쟁으로 피폐해진 인간 군상의 심리를 훌륭하게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