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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눈

숨은 눈

13,800 원
  • 저자 : 장정옥
  • 출판사 : 학이사
  • 출간일 : 2018년 08월 20일
  • ISBN : 9791158541484
  • 제본정보 : 반양장본

도서 분야

장정옥의 다섯 번째 책이자 첫 번째 단편소설집이다. 이 책은 한 편의 경장편소설과 여섯 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라는 한 개인을 떠나 ‘엄마’로 살아야 했던 여자들의 피진한 삶을 담고 있다. 여자는 결혼을 통하여 새로운 인간관계에 걸맞은 초월적인 존재가 되어간다. 혈연으로 이어지는 관계 형성을 통하여 인간사의 굴곡과 맞닥뜨리는 삶의 과정이 심리적 구도로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경장편 '물에 뜬 그림자를 보다'를 포함한 여섯 편의 단편소설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처 입고 비틀거리는 여자들의 삶을 통해서 결혼생활의 부조리와 허상을 꼬집고, 여자에게 결혼은 무엇이며 가족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는 정체성을 돌아보게 한다.
소설집 《숨은 눈》은 장정옥의 다섯 번째 책이자 첫 번째 단편소설집이다. 이 책은 한 편의 경장편소설과 여섯 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라는 한 개인을 떠나 ‘엄마’로 살아야 했던 여자들의 피진한 삶을 담고 있다. 여자는 결혼을 통하여 새로운 인간관계에 걸맞은 초월적인 존재가 되어간다. 혈연으로 이어지는 관계 형성을 통하여 인간사의 굴곡과 맞닥뜨리는 삶의 과정이 심리적 구도로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소설 속의 여자가 묻는다.
엄마는 누구인가?
엄마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삶의 위기에 처한 여자에게 가족은 진정한 보호벽이 되어주지 못한다. 여자는 세상의 길에 홀로 서 있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결혼생활이 산산조각 나며 삶의 위기에 처한 여자는 자신이 지켜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의 양 극단에서 혼란에 빠지고 만다. 두 주먹을 쥐고 자기 앞의 유리벽을 힘껏 내리치지만 ‘엄마’라는 인간적인 연결고리가 여자를 놓아주지 않는다. 혈연으로 이어진 인간관계와 개인의 정체성 사이에서 여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여자는 가정에 존재하는 한 끝까지 아내이고 엄마이기만 해야 하는지. 소설 속의 여자가 자신의 존재가치와 실존의 의미를 묻는다. 결혼이라는 유리벽이 여자들에게 보호막인지 구속인지.
여자에게 결혼은 제 2의 성이기도 하다. 여자는 사랑에 의지해 어른의 삶을 시작한다. 그러나 사랑은 삶의 위기에 처했을 때 진심으로 여자의 편이 되어주지 않는다. 결혼생활의 지난한 과정이 여자에게 사랑은 영원한 오해에 불과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시몬느 보부아르는 인간을 두고, 주어진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존재라고 했다. 삶의 도정에서 수없이 부서지고 망가지지만 여자는 매순간 한 껍질씩 허물을 벗으며 새로 태어난다. 엄마여서 수많은 좌절을 참아야 하고 또한 엄마이기 때문에 매순간 무릎을 세워 일어설 수 있다. 여자가 그렇게 초월적인 존재일 수 있는 것은 ‘엄마’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젊은 세대들에게 결혼은 더 이상 필수항목이 아닌 선택항목이 되고 있다. 취업난과 경제적 어려움 등의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로 인하여 젊은 세대들이 비혼을 선언하며 결혼을 기피하는가 하면 홀로 비혼식을 치르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기에 이르렀다. 이렇듯 젊은 세대들이 가정을 벗어나 사회로 발을 뻗으며 집집마다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사라지고 있다. 머잖은 날에 시골이 텅 비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앞서다 못해 서글픈 생각이 든다.
경장편 \'물에 뜬 그림자를 보다\'를 포함한 여섯 편의 단편소설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처 입고 비틀거리는 여자들의 삶을 통해서 결혼생활의 부조리와 허상을 꼬집고, 여자에게 결혼은 무엇이며 가족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는 정체성을 돌아보게 한다.

199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저자는 2008년에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스무 살의 축제》로 당선됐으며, 장편소설 《비단길》, 《고요한 종소리》, 《나비와 불꽃놀이》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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