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도 같았던 대구의 코로나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진료 현장에 있었던 의사와 간호사 등 35명의 생생한 경험을 기록한 책이다. 코로나19 대구 진료현장에서 있었던 의료인들의 기억을 우리 시대의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기획되었다. 책에는 대구에서 코로나19 진료현장 최일선에서 코로나와 맞서 싸운 의료진들이 느낀 공포와 긴박했던 상황, 죽음에 이르는 환자들의 마지막 모습을 보면서 느낀 소회, 격리된 환자들의 심리변화 등 소중한 경험들이 기록되어 있다.
사투의 코로나19 현장을 지켰던 의료인들의 기록
“숨을 쉬고 있지만 숨을 참고 있는 것 같은 답답함은 끝이 없었고, 약속된 두 시간의 끝이 오기는 하는지, 때로는 시간이 이대로 멈춰버린 것은 아닌가 싶기도 했다. 찜질방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온몸의 땀구멍이 한 번에 열리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고글과 마스크로 눌리는 탓에 생기는 국소적 통증으로 얼굴의 여기저기에다 테이핑을 해보지만 아주 피할 방법은 없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음압중환자실 이은주 간호사가 방호복을 처음 입은 날의 느낌이다.
전쟁과도 같았던 대구의 코로나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진료 현장에 있었던 의사와 간호사 등 35명의 생생한 경험을 기록한 책이다. 코로나19 대구 진료현장에서 있었던 의료인들의 기억을 우리 시대의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기획되었다.
책에는 대구에서 코로나19 진료현장 최일선에서 코로나와 맞서 싸운 의료진들이 느낀 공포와 긴박했던 상황, 죽음에 이르는 환자들의 마지막 모습을 보면서 느낀 소회, 격리된 환자들의 심리변화 등 소중한 경험들이 기록되어 있다.
의료현장에서 느끼고 겪었던 역경의 경험을 비롯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배운 것과 앞으로 비슷한 일이 생겼을 때를 위한 제언,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했던 환자들의 소감 등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현장의 긴박감이 그대로 전해져 극한의 상황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안타까움으로 울컥하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코로나와 같은 공포의 전염병이 또 다시 찾아올 때 의료진, 환자, 시민, 정부 및 지방자체단체가 서로 어떻게 배려하고 준비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