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비예술인 최초발표지원작. 안녕시 중앙동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산다. 동사무소 직원, 농인인 결혼 이주여성, 오지랖이 넓은 아주머니, 원칙이 중요한 공무원, 성실한 경찰관 등. 어느 날 이 마을에 아동폭력 사건이 일어난다. 각자의 자리에서 소시민으로 살고 있던 이들이 이 사건에 연루되면서 한바탕 소동극이 펼쳐진다.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비예술인 최초발표지원작>
한순간 보호자를 잃어버린 소녀를 둘러싼
안녕시 행복동의 한바탕 소동극
안녕시 중앙동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산다.
동사무소 직원, 농인인 결혼 이주여성, 오지랖이 넓은 아주머니,
원칙이 중요한 공무원, 성실한 경찰관 등.
어느 날 이 마을에 아동폭력 사건이 일어난다.
각자의 자리에서 소시민으로 살고 있던 이들이
이 사건에 연루되면서 한바탕 소동극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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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석, “그날 이후, 세상이 빨갛게 변해 버렸다. ”
유정, “갑자기 나를 돌보던 모든 어른들이 사라졌다.”
종규, “아내도 없이 단 한 번 보았던 딸아이의 보호자가 되었다.”
서심, “우연히 아동학대를 목격했다.”
이순, “이 일이 내 과거를 속죄하는 것이라 믿었다.”
어린 유정에게 아동학대 피해 정황이 포착된다. 이를 해결하려는 안녕시 중앙동 사람들의 시선은 소시민적이지만 따뜻하고, 그들의 노력은 엉뚱하지만 눈물겹다. 작고 낮은 자리에서 서로를 보듬는 공동체의 힘이, 이곳 안녕시 행복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