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잘못 알고 있는 사실과 몰랐던 플라스틱의 세계, 최근 새로운 정보까지! 플라스틱 시대에 사는 어린이들과 이야기 나누기 위해서는 꼭 같이 읽고 싶은 내용들로 꾸렸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는 계속 발생되고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구와 플라스틱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할까? 이 책이 담은 플라스틱의 모든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지구와 플라스틱, 모두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 실천하기를 바란다. 어린이들이 건강한 지구에서 플라스틱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왜 플라스틱은 신의 눈물이 되었을까요?
구석기, 신석기처럼 도구의 사용에 따라 시대를 구분 지어 이름을 붙였다면,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단연 ‘플라스틱기’라고 불릴 만합니다. 실제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플라스틱이 화석기록에 축적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전한 바 있어 플라스틱 시대의 기록은 역사에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플라스틱은 발명 당시 ‘신의 선물’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만큼 인간 생활의 의식주는 물론 제2차 세계대전의 판도마저 좌우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플라스틱은 ‘신의 눈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책의 시작은 이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답을 찾기 위해 출현부터 현재까지 플라스틱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플라스틱의 일반적인 정보부터 잘못 알고 있는 정보와 몰랐던 플라스틱의 세계, 그리고 최근의 새로운 소식까지 플라스틱 시대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이 생각해 봐야 할 이야기들입니다.
건강한 지구에서 플라스틱 함께 살이,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지구에 이미 가득 쌓였고, 생태계의 존립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당장 멈추면 지구는 살아나겠지만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단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할까요? 우리 어린이들과는 이런 현실을 어떻게 공유하고, 뭐라고 알려줘야 할까요?
당장 지구가 망가지고 하루도 생활할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가 단순히 경각심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이들에게 플라스틱이 발견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사회적, 역사적, 과학적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할 수 없는 일에 좌절하기보다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이 방법을 왜 실천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려주려고 합니다. 재활용을 해야 한다, 지구가 위험하다는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자주 듣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아직 늦지 않았다는 것이며, 또 실천 의지와 용기를 북돋워 주는 힘이 될 거라 믿습니다.
복잡하고 심각한 플라스틱 이야기, 쉽고 편안하게 풀었습니다
고분자 화합물인 플라스틱의 본질, 열경화성과 열가소성의 성질, 뛰어난 내구성과 용이한 가공성의 특질 등 이 밖에도 플라스틱 이야기 중에는 어려운 말이 많습니다. 어른들도 어린이들도 낯설고 어렵기만 한 용어들이 가득한데요. 그래서 차근차근 설명하는 친근한 말투와 전면 구성의 시원시원한 일러스트, 그리고 앙증맞고 재치 있는 캐릭터들을 이용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의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 실천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심각성을 부각시켜 두려움이나 조급함을 극대화하기보다는 어린이들이 현재 살고 있는 나와 우리, 지구의 환경 문제를 찬찬히 고민할 기회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동기를 마음속에 품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