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문학상 수상작 <엄마는 1학년>, 울산문학상 수상작 <핫스팟을 켜라!> 등 김영인 작가가 오랫동안 공들여 쓴 6편의 동화가 담긴 단편동화집이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선뜻 어깨를 내어주는 다정한 친구, 다정한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다.
때로는 의견이 달라 싸우기도 하고, 때로는 별것 아닌 일로 오해가 생겨 미워하기도 하면서 우리 모두는 매일 조금씩 성장한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세상을 보는 마음이 넓어지니까. 그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어른이라고 세상 모든 일에 능숙하거나 이치를 다 알 수는 없다. 《핫스팟을 켜라!》 6편의 동화는 아이들 세상을 통해 이웃의 삶과 사람을 돌아보게 한다.
책고래아이들 마흔 번째 이야기 《핫스팟을 켜라!》는 동서문학상 수상작 <엄마는 1학년>, 울산문학상 수상작 <핫스팟을 켜라!> 등 김영인 작가가 오랫동안 공들여 쓴 6편의 동화가 담긴 단편동화집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선뜻 어깨를 내어주는 다정한 친구, 다정한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지요. 때로는 의견이 달라 싸우기도 하고, 때로는 별것 아닌 일로 오해가 생겨 미워하기도 하면서 우리 모두는 매일 조금씩 성장합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세상을 보는 마음이 넓어지니까요. 그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예요. 어른이라고 세상 모든 일에 능숙하거나 이치를 다 알 수는 없으니까요. 《핫스팟을 켜라!》 6편의 동화는 아이들 세상을 통해 이웃의 삶과 사람을 돌아보게 합니다.
<누구냐, 누구>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작은 머릿니 때문에 서로 의심하고 오해하면서 갈등이 생기지만 아이들 특유의 유쾌함으로 마음의 빗장을 푸는 이야기입니다. 언젠가 언론에서도 떠들썩했던 사건을 이에요.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요?
<핫스팟을 켜라!>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친구지만 어느 순간 어색하고 서먹해진 윤수와 풍호가 관계를 회복해 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사실 친구와 사이가 멀어지는 일도, 화해하는 일도 아주 작은 행동 마음에서 비롯되지요.
<자바시, 같이 가자!>는 생김새, 언어, 문화가 달라도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두 친구 이야기예요. 김영인 작가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남양주 마석동을 오가며 여전히 차별받고 있는 수많은 우리들의 친구, 자바시 마음에 희망을 주는 작가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백솔이네 토마토밭>은 -
-친구들도 종종 보게 되죠. 딱 잘라 결론내릴 수는 없지만 누군가의 이기심 때문에 여러 사람이 피해를 보거나 힘들어지는 상황을 만들면 안 되겠지요.
<엄마는 1학년> 엄마 푸엉도 <자바시, 같이 가자!>의 자바시처럼 외국인이에요.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배우는 이유는 서로 함께 어울려 진정한 이웃으로 살기 위해서예요. 가족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지요. 상대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참 모습을 알게 되면 누구라도 진정한 친구, 진정한 이웃이 되지 않을까요?
<카스텔라>는 병실에서 만난 할아버지와 투닥투닥 하는 사이 서로를 이해하고 달콤한 카스텔라 하나로 마음을 나누는 이야기입니다. 나이 차가 아무리 많이 나도, 세대가 달라도 서로 통하는 무언가를 발견했을 때 찌르르 전해오는 마음의 전류가 있지요.
이렇듯 달콤 쌉싸름한 6편의 이야기를 더욱 맛나게 읽을 수 있도록 그림을 그려준 김상균 작가는 각각의 이야기에 어울리도록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세련된 감각으로 표현해 주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종이책의 위기를 실감하는 요즘이지만, 이야기의 힘을 믿고, 책의 본질을 믿습니다.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는 분명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단단한 마음의 근육을 키워줍니다.
《핫스팟을 켜라!》 속 6편의 이야기처럼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다정한 이웃, 다정한 친구입니다. 그리고 또 매일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며 살아갈 것입니다. 누군가와 반짝이는 우정을 나누고, 누군가와 찌르르 마음을 전류를 통하면서 말이지요. 가끔 혼자라고 느껴질 때도 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는 늘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김영인 작가의 바람처럼 조금 달라도, 조금 느려도 기꺼이 손 내밀어 “자바시, 같이 가자!”로 말해 줄 수 있는 친구들이 많은 세상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