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오스에서 장애인들과의 ‘함께 걸음’, 그 뜻깊은 만남
이렇듯 이 책은 그가 경험한 인생 후반전의 발자취, 여행을 하다가 라오스에 정착한 후 장애인들과 함께한 여정을 담고 있다. 라오스에서 장애를 가진 이들을 가장 많이 만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배낭여행에서 정착 초기까지의 시간들을 사건별로 간결하게 전한다. 자신이 경험한 일을 담백한 문체로 담담하게 표현했으며, 무엇보다 종교를 과대포장하지 않아 읽기에 거북하지 않다. 또한 선명한 성과물을 목표로 삼지 않고, 라오스의 장애인들과 ‘함께 걸음’에 만족하는 모습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이 책은 각 장마다 색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 배낭여행을 경험하신 분이라면 1장을, 타국살이를 진지하게 고민하신다면 2장까지, 어려운 이웃을 향한 관심과 사랑이 있으시다면 3장도, 특수교육이나 사회복지 전공자시라면 4장까지는, 해외선교를 꿈꾸고 계신다면 5장의 특히, 50꼭지 부분을 읽어보기 바란다.
이 책 곳곳에는 라오스 현지 풍경은 물론 라오스인들과 함께한 사진들이 시선을 끈다. 이국적이면서도 소탈한 그들의 모습이 다른 세상에 사는 우리에게 친구처럼 다가온다. 또한 책 맨 뒤에는 구매 독자들을 위한 보너스로 라오스 여행 ‘무료 공항픽업 & 숙박권’ 쿠폰도 있다. 책을 구매한 후 라오스 현지에서 실제로 사용해보기 바란다. 저자인 그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그가 어떤 성향을 가진 [하나님 나라]의 가이드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