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기영 권사님이 췌장암과 싸우면서 겪은 암 투병기이다. 놀라운 것은 그 과정 속에서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삶의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아름다우면서도 감동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암이 발견된 이후부터 암 수술 과정과 치료와 완치 판정을 받으면서 그는 자신 안에 이루어지고 있는 심경의 변화 상태를 섬세하게 묘사하였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는 그 속에서 새롭게 발견한 가족의 가치이다. 아버지, 시아버지, 부모, 할아버지로서 가족 모두에게 개인적으로 보내는 편지는 우리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