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 주지 말고 같이 놀자!어느 봄날, 딸을 데리고 동네 놀이터에 나간 저자는 정말로 즐겁게 진심으로 노는 아이들을 보았다. 놀 때는 오직 노는 데에만 집중하는 아이들을 보며, 딸아이를 지켜보는 것 말고 자신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록하기’가 떠올랐다. 뭔가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건 저자의 취미일뿐더러 비교적 잘할 수 있는 일이니까.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놀이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심을 기울여 살펴보고 싶었다. 꾸준히 기록한다면 저자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놀이터에서 보낸 시간의 기억을 선물할 수 있지 않을까. 또한 놀이와 놀이터를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렇게 저자는 놀이터에서 딸과 함께 보낸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