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동시에 세계적인 음악은 가능할까?글로벌 장르로 부상한 케이팝 속 케이와 팝은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다.빌보드가 케이팝 차트를 서비스하고,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도 케이팝에 독립된 장르 카테고리를 부여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세 장의 앨범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렸다. SM 소속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SuperM)도 빌보드 1위 앨범을 배출했다. 케이팝은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산업이자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음악 장르다. 하지만 이런 역설적인 상황이 케이팝 내부의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으로 성공할수록 ‘한국의 대표 가수’로서 활동할 것을 요구받는다. 한국인이 없는 케이팝 그룹도 등장했지만 이에 대한 국내 팬과 해외 팬의 반응은 극명히 갈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