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도 걸어도 끝없는 황무지, 북대황아무것도 없어서 도리어 풍성하게 나를 채울 수 있는그곳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행지다!광활한 대지와 넉넉한 강물이 공존하는 흑룡강성그곳에서 한 여행자가 만난 사람 그리고 삶북쪽의 큰 황무지, ‘북대황(北大荒)’은 흑룡강성의 옛 이름이다. 『드넓은 평원 흑룡강성 초원의 땅 후뤈베이얼』과 『후뤈베이얼 양떼몰이』의 저자 채한종은 이번에도 이곳을 찾았다.그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만리장성과 하늘이 내린 절경을 뽐내는 계림의 나라 중국에 가면서도 애오라지 이곳이다. 그는 왜 가도 가도 평원뿐인 이곳을 자꾸 찾는 것일까?그는 그곳 사람들이 보여 주는 각별한 우정과 일상처럼 평온한 나날을 못 잊어서 또 갔다고 말한다. 꼭 무언가 대단한 것을 기대하는 게 아닌 휴식 그 자체로서의 여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