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빈궁일기]를 통해 본 궁궐 여성의 일상- 궁중 여성풍속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인 [혜빈궁일기] 역주서 출간 현전 유일의 조선시대 궁궐 여성처소 일지인 [혜빈궁일기]가 정병설 교수(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의 역주로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출간되었다. 정치, 행정, 문화적으로 조선의 중심이었던 궁궐에서 여성이 어떻게 살아갔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매우 적다. 이런 상황에서 사도세자의 부인 혜빈궁 홍씨가 머물렀던 처소의 공식 일지인 [혜빈궁일기]의 역주서를 통해 궁궐 여성의 일상에 관해 엿볼 수 있게 되었다.[혜빈궁일기]는 혜빈궁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려주는데, 첫 번째는 문안 인사와 제사 등 궁중 의식이고, 두 번째는 의식주와 관련된 기본 생활 정보이며, 세 번째는 담당 내관, 내인, 여종 및 별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