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 파티! 카르페 디엠!― 장인수 시집 『천방지축 똥꼬발랄』지난해 겨울 초입에 장인수 시인이 원고 뭉치를 보내왔고, 마침내 장인수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천방지축 똥꼬발랄』이 달아실시선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해설을 쓴 장석주 시인은 이번 시집을 이렇게 평했다.“장인수의 시는 천진난만한 옹알이 대잔치이고, 유쾌한 농담의 대방출이다. 시적 발상은 거침이 없이 자유롭고, 한 점의 강박도 없이 재기발랄하다. 그 재기 발랄한 상상력에 탕약을 끓이듯 오랜 성찰 끝에 얻은 깨달음 한 줌을 얹는다. 그의 시는 몸으로 쓰기, 혹은 몸에 대해 쓰기다. 그의 몸-시는 깨달음의 시이다. (중략) 그의 시는 몸과 대지를 뒤섞고 버무리며 평생 농업 노동으로 늙은 아버지라는 자연에게 바친 헌사이다. 자연은 파닥거리고, 지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