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총6권) 가운데 둘째 권으로, 고구리가 장수왕 때 나라이름을 고구리에서 고리로 바꾼 사실을 증명해낸 학술서이다. 2007년 논문을 바탕으로 『한서』를 비롯한 25사를 1년 넘게 철저하게 분석하여 논리를 강화하였다. 그 결과 16개 사서에 나오는 고구리(高句麗) 관련 나라이름 1,209회 가운데 고리(高麗)가 1,002번이나 나와 전체의 82.9%를 차지한다는 것을 밝혔다. 아울러 나라이름을 바꾼 시기를 장수왕이 즉위한 413년으로 확정한 것도 큰 업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