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도로 유배 온 원나라 순제 이야기 대청도는 황해도 장산곶과는 불과 19km 거리에 위치한 국가 안보상 전략적 요충지이다. 섬 전체가 낚시터로 유명한 대청도에는 여러 이야기가 전한다. 그중에서도 원나라의 마지막 황제였던 ‘순제’의 기록은 [고려사]를 비롯하여[동국여지승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원나라 순제는 왜 머나먼 고려 대청도로 유배를 왔을까?새엄마의 모함으로 대청도로 유배를 온 원나라 순제. 어린 나이에 친엄마를 여읜 것도 서글픈데, 억울한 누명을 쓰고 대청도로 쫓겨나자 순제는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다. 순제는 깊고 푸른 대청도 바다 위를 나는 해동청(매)을 보며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더욱 커져만 간다. 새엄마는 순제가 잘 지낸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대청도로 자객들을 보내 순제를 위험에 빠뜨리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