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인문학적 상상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이다.한계에 봉착한 듯한 물질적인 풍요와 혐오에 가까운 극심한 세대갈등 혹은 무관심, 공정과 불평등의 해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럴수록 우리는 과거의 경험을 거울삼아, 그 해결 방법을 모색하려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인문학적 상상력을 성찰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거기에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기업문화를 재정립하고, 나아가서는 새로운 인격을 연마하여 자신들만의 고유 가치를 만들어내려 한다. 법고창신의 좋은 예다. 독서 클럽 회원들은 고전을 읽고, 그림과 오페라 등을 감상하고, 철학적 명상을 하며, 인간의 가치에 대해 재조명하는 공부 또한 꾸준하게 독려하고 있다. 미래는 아직 개척되지 않았다. 과거의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