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를 가장 째지(jazzy)하게 이야기하는 책!!!살면서 ‘아~’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감동의 순간을 종종 맞이하게 된다. 대자연의 경이로움 앞에 섰을 때, 생각의 틀을 깨는 사상을 접할 때, 삶을 꿰뚫는 통찰이 담긴 글을 읽을 때, 시선을 압도하는 색이나 표현을 마주할 때 등이 그렇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무아의 경지에 이른 연주자의 음악을 들을 때다. 이 책은 음악 중에서도 저자에게 매 순간 감동과 행복을 선사하는 재즈에 관한 이야기다.재즈를 너무나 좋아해 '재즈광'이 된 저자는 지난 30년간 재즈를 듣고, 재즈 음반을 모으고, 재즈를 공부하며 있었던 일들을 사랑방 이야기처럼 펼쳐 놓는다. 그 이야기들은 지극히 사적인 것 같지만 은밀하지 않다. 바쁘고 정신없던 의대생 시기에 편안한 안식처이자 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