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다시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남겨진 이들이 떠나간 바람에게 보내는 편지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슬픔은 그 어떤 슬픔보다 선명하고 깊다. 해주지 못한 말, 표현하지 못한 사랑, 미처 전하지 못한 마음, 살아 있을 의욕마저 사라지는 상실감…. 어두운 터널을 무겁게 걸어가야만 하는 남은 사람들은 절망의 시간들을 어떻게 빠져나와야 좋을지 알기 어렵다. 그런 아프고 슬픈 시간을 견디고 또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묶은 책이 한국에도 출간되었다. [천 개의 바람이 된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는 일본아사히신문사에서 주최한 천 개의 바람 프로젝트에 참가한 편지를 모은 것으로 이 책에는 소중한 사람을 잃은 7세부터 100세까지의 사람이 쓴 153편의 편지가 실려 있다. 이 책에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