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왕’ 재민이는 가장 높은 게임 점수를 보유하고 있고, 한 번도 게임에서 진 적이 없다. 평소 재민이에게 관심 없는 친구들도 게임을 할 때는 재민이를 응원하고 우러러 보는 것 같다. 그래서 재민이는 더더욱 게임을 놓을 수 없다. 게임도 좋지만 친구들의 관심을 받는 것은 더 좋기 때문이다. 그런 재민이 앞에 수찬이란 녀석이 나타났다. 수찬이는 유치원 때 말수도 없고 혼자 노는 친구였다. 그런 수찬이가 이제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도 많고 회장까지 하는 ‘멋진 아이’가 되어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재민이가 그랬는데 말이다. 게다가 수찬이는 재민에게 게임 대결까지 제안한다. 재민이는 ‘게임왕’ 자리만은 빼앗길 수 없다며 다짐하는데…
어린이 친구들에게
너희끼리 놀아, 나는 게임 할 거야!
감히 게임왕에게 게임 대결을 걸다니!
내가 1대 게임왕이 될 거야!
요리조리 도깨비불을 잡아라!
하루를 꿀떡 삼켜 버린 도깨비불
재민, 난데없이 차도로 뛰어들다!
수찬, 거절할 수 없는 부탁을 하다
게임 말고는 잘할 자신이 아직은 없다구!
드디어 뽐내기 대회가 열리다
게임왕 왕재민? 이제는 뽐내기왕 왕재민!
**왜 자꾸 스마트폰 게임을 하고 싶어지는 걸까요?
**슬기롭게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애니메이션 시나리오와 어린이책을 쓰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게 어디 있어!!》, 《왜 왕따 시키면 안 되나요?》, 《왜 성을 함부로 하면 안 되나요?》, 《존댓말을 잡아라》, 《스마트폰 사용설명서》 등이 있습니다.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게 어디 있어!!》는 어린이 친구들이 생활 속에서 어떻게 게임을 조절하고, 자기 생활을 슬기롭게 꾸려나갈지를 알아보는 생각동화책이다. 다양한 디지털 환경에서 살아가는 어린이 친구들의 주변은 게임에 빠져들기 매우 쉬운 조건들로 가득하다. 이러한 때 어린이들에게 무작정 ‘게임을 하지 마’라는 조언보다는 게임을 자꾸 하게 되는 그 마음에 대한 공감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게임에 빠지기 쉬운 이유와 그 속에 숨겨 있는 진짜 문제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도 들여다보게 해준다. 또한 현실 속 활동이 얼마나 소중하고 재미있는지를 알려준다. 이 책을 읽고 어린이들은 게임을 적절히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오프라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생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자기 생활에 책임을 갖고 꾸려나가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밥도, 숙제도, 친구 만나는 것도 잠깐 있다가요.
게임 한 판만 더 하고요!”
혹시 알고 있나요? 나의 게임 캐릭터는
주의력, 시간, 건강, 친구 관계를 먹고 자란다는 것을!
이 책에서 자세히 살펴보아요!
*지금 내가 게임 중독이라고? 게임을 하는 나의 현재 상태를 돌아보고, 적정 수준을 알아보다!
*왜 자꾸 게임을 하게 되는 걸까? 게임에 숨어 있는 자극 요소와 유혹 거리에 대해 알아보다!
*게임에 내 마음이 담겨 있다고? 게임을 찾게 되는 어린이 속마음을 자세히 살펴보다!
*‘무조건 안 돼’ 말고 ‘현실적인 대안’을! 디지털 기기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무조건 안 돼’는 오히려 비현실적! 생활 속 방법으로 현실과 게임의 균형을 찾다!
아무리 내 게임 캐릭터가 강하고 멋지더라도, 내 든든한 친구가 되어 줄 수는 없어요. 내가 힘이 들 때 내 고민에 귀 기울여 들어 주는 건 바로 내 옆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이랍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게임을 슬기롭게 사용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적절히 게임을 조절해서 즐기고, 내 생활을 잘 꾸려 나가는 일은 결코 어렵지 않답니다. 잠자는 시간도 줄여가며 온종일 게임 생각만 했던, 자칭 ‘게임왕’ 재민이도 해냈는걸요!
- \'작가의 말\' 에서
“게임을 안 하면 시간이 너무 안 가고 불안해져요!”
게임에 빠진 어린이들이 스스로 게임을 조절하고 자기 관리를 하도록 돕는다!
다양한 디지털 기기로 둘러싸인 어린이들의 생활에서 게임은 빼놓을 수 없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손쉽게 즐기는 것은 물론,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영화와 애니, 커뮤니티 활동까지 즐길 거리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생활에서 놀이 활동이 충분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손쉽게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픈 마음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게임의 특성상 쉽게 빠져들 수 있다는 점이다. 하루 온종일 게임 생각만 하고, 게임으로 인해 할 일을 미루고 잊어버리는 일들도 많아진다. 5~10세 어린이의 열 명 중 한 명은 게임중독이라는 기사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은 우리 주변에 스마트폰 게임만 들여다보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놀이나 휴식을 게임에만 의존하게 되면 어린이들이 자라면서 경험해야 할 중요한 것들을 놓치기도 쉽다. 친구관계, 취미생활, 자신의 생활 관리 등에서 재미와 관심을 잃을 우려가 있다.
이 책은 어린이 친구들이 게임에 얻는 만족감, 게임으로 풀어내려는 고민들에 대해 살펴본다. 그럼으로써 어린이들이 게임에 빠져드는 것에 대해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동화 속 이야기를 통해 게임에 빠져들다가 현실에서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도 알 수 있게 해준다. 게임과 같은 가상현실보다 실재하는 현실 생활이 더 소중하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현실 생활에서 충족감을 얻고 자기 생활을 유능하게 이끌어가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이끌어 준다.
‘똑같이 게임을 하는데, 왜 저 친구는 공부도 잘하고 생활도 잘하지?’
어린이들의 현실 유능감을 길러주는 디지털 라이프 생활에 관한 조언!
어린이 친구들에게 게임에 관한 조언을 해줄 때 가장 큰 문제는 어린이 친구들이 어른들의 문제 지적에 반항과 무시가 크다는 것에 있다. 실제로 어른들 역시 스마트폰 중독이 많은 편이라 게임 문제가 어린이만의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어렵다. “엄마도 스마트폰 하면서 왜 나만 가지고 그래요?”라는 어린이 친구들의 항변에 할 말이 없는 어른들도 많다. 게다가 현실적으로 주변 환경에 디지털 기기를 없앤 채 지내게 할 수도 없다. 학교 공부도, 친구 관계도 이제 스마트폰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점점 다양해지는 디지털 생활 중에서 어린이 친구들이 게임을 어떻게 조절하고 균형 있게 해야 할지를 정확히 알려주는 것이 더 필요해진 것이다. 무조건 안 된다는 말보다는, 어린이 스스로 게임 말고 현실 활동에 즐거움을 느끼도록 알려주어야 할 것이다. 현실에서 유능감을 맛보고, 또 친구 관계에서 어울리는 재미를 만끽하도록 해야 한다.
이 책은 어린이 친구들의 게임 생활을 생생히 그려내며, 현실 생활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알려주고, 오프라인 활동으로 얻을 수 있는 성취감과 재미를 그려낸다. 그럼으로써 게임에 빠진 어린이에게는 겉으로 드러난 문제만이 아니라, 그 속에 숨은 진짜 문제, 진짜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들여다보게 해준다. 어린이들이 자존감을 키우고, 게임을 통해 풀고 기대기보다는 현실에서 직접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고 어린이들은 게임에 관한 자기 생활과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생활과 마음을 잘 꾸려나가는 길잡이를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