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론]을 출간하고 나서 생각보다 많은 오자와 탈자가 발견되어 독자들에게 몹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한두 군데는 연도와 내용이 잘못된 채 들어 있는 것도 책이 나온 후에야 알게 되었다. 교정을 나름대로 꼼꼼히 몇 차례나 했지만, 처음에 안 보였던 오탈자는 몇 차례의 수정 과정에서도 결국 찾아내지 못한 채 그대로 출간되었다. 최대한 빨리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싶었는데 마침 책을 다시 찍겠다는 출판사의 전갈을 받고서 이번 기회에 이 책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갚고 싶었다. 또 한편으로는 초판을 낼 때 정신이 없어 간단하지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빠뜨린 것도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 부분도 채워 넣었다. 이 책이 나오고 난 후 여러분들로부터 송구스러울 만큼 많은 격려의 말씀을 들었다. 이 자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