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사모의 시화집이다. 평범한 일상과 사물의 이면을 꿰뚫어 표현한 시어들과 그 글에 어우러진 그림들은 무의미한 일상에 찌든 현대인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과 여운으로 남아, 삶의 본질적인 문제들을 돌아보게 할 것이다. “삶이 곧 시요, 시가 바로 삶이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매일의 일상에서 마주했던 많은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습니다. 누구나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크고 작은 짐 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한 사람도 똑같을 수 없는 삶의 모습을 시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부족하지만 이 시가 힘겨운 우리 인생의 매 순간마다 나 자신과 그 누군가에게 위로와 격려의 작은 토닥임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속도를 조금 늦추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자신들에게 지금 어디에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