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화기애애한 화국 왕실의 외동 공주 목화 우름이 대제국 목국의 황태자비로 책봉되고, 목국에 당도한 날 눈물을 참지 못한 우름을 맞이한 이는 황태자가 아닌 다른 사내였다. 황위만을 바라보는 냉랭한 비파안 황태자, 황위 계승 서열 3위의 다정다감한 루해 황세자, 사랑을 담뿍 받으며 자란 순진무구한 우름 교슬 황태자비. 그들이 엮이며 벌어지는 삼각관계 황실 치정 로맨스.“욕심내는 것은 사치일 뿐. 저토록 작은 여인이 마음을 흔들 때도 나는 이 마음을 다잡아야 했다.”마음을 다잡고 황태자 비파안에게 다가가려 애쓰는 교슬. 황태자 비파안이 그녀를 향하는 감정을 언뜻 내비치는 사이, 황세자 루해는 성큼 다가서 절절한 고백의 말을 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