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하고 거칠지만 오랜 세월을 더해 아늑함을 더하다미니멀리즘과 레트로의 결합, 빈티지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성수를 비롯해 최근 힙(hip)하다는 지역의 카페나 숍을 한 번이라도 찾아가본 적이 있다면, 경험해봤을 테다. 마감이 덜 된 듯한, 시멘트나 금속의 거친 특성을 그대로 살린, 그러나 세련미(美)를 자아내는 공간 말이다. 빈티지 인더스트리얼(vintage industrial), 가공되지 않은 날것의 느낌이지만 세련되고 모던하며, 오랜 시간 손길을 더해 빈티지함을 살린 공간과 그 공간을 채우는 물건들은 묘한 안락함을 우리에게 건넨다. 실용성과 기능을 중시한, 단순하고 합리적인 형태 이 책은 기계시대 즉 산업혁명의 결과로서 사회의 전반적인 구조를 기계가 지배하던 시기, 바로 1900년부터 1950년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