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끈질길 때 멀리 갈 수 있습니다"[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제현주 작가 번역이 책은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등에서 ‘일한다는 것’의 의미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나눠왔던 제현주가 우리말로 옮겼다. 제현주는 [옮긴이의 말]에서 많은 차별과 모순 속에서도 끝내 페미니스트이기를 포기하지 않은 마이라 스트로버의 얼굴을 기억하며, 그리고 분노를 나눌 동시대의 자매들을 생각하며 자신도 일하는 여성으로서 끈질길 수 있을 것이라 고백한다. 이 책은 여든 살이 넘도록 젠더 혁명의 꿈을 잃지 않는 마이라 스트로버와 19년째 일하고 있는 제현주, 두 선배가 ‘뒤에 올 여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일지도 모른다. 두 선배는 끈질기게 걸어왔고, 결국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하나의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