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주는 그림책이다. 토끼의 털 한 한 올,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정리되어 있는 굴 속 토끼 세상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제12회(2022년)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 작가의 새 그림책
2025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본선 진출작
넓은 세상을 향해 뛰어올라라!
안전하고 편안한 지금 이곳을 벗어나 새로운 나를 발견하자.
모험을 응원하는 그림책
깊은 땅 속에 토끼굴이 있습니다.
이곳은 안전하고 아늑한 곳입니다.
토끼들은 이곳에서 삽니다. 조용히 가만가만 살고 있습니다.
늘 뛰어다니고, 쿵쿵 넘어지는 토끼가 있습니다.
요리조리 뛰어다니다 넘어지기도 합니다.
새가 날개를 다쳐 굴 속으로 굴러떨어지고, 토끼는 새와 친구가 됩니다.
새는 토끼에게 바깥세상 이야기를 합니다.
새가 굴 밖으로 떠나고,
토끼는......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원래부터 있던 것, 그래왔던 것은 옳고, 당연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대부분 이렇게 살고 이를 거스르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부터 굴 속에서 살게 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토끼들은 그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오래전부터 그래왔던 대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토끼들은 정해진 틀 안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새롭고 낯선 것들을 알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바깥세상을 대대로 내려오는 이야기 그대로 믿고 확인해 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디에나 남과 다르고 다른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가만가만 걷지 않고 안전한 것에만 만족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생각지도 않은 계기로 외부에서 작은 자극이 주어지면, 마음속 깊은 곳에 작은 기포처럼 잠겨 있던 열망에 공기가 차올르는 것처럼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한 걸음을 내딛게 하는 힘은 작은 기포에서 출발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주는 그림책.
토끼의 털 한 한 올,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정리되어 있는 굴 속 토끼 세상을 표현한 섬세한 그림. 2025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본선 진출작
토끼가 폴짝거리면 글자도 폴짝거리고, 새싹이 돋아오르면 글자도 돋아오르고...
안전한 굴을 벗어나 맞닥뜨린 세상은 혹독한 날씨와 무서운 맹수들이 그득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