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꼭지의 문학 에세이로 이루어졌다. 이야기는 햇빛에 비추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비추면 신화가 된다. 여성 작가들의 작품은 명백한 역사다. 그녀들의 삶은 시대에 따른 신화이자 전설이다.
15명 여성 작가(박완서, 미우라 아야코, 허난설헌,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 에쿠니 가오리, 제인 오스틴, 버지니아 울프, 요시모토 바나나, 에밀리 디킨슨, 박경리, 실비아 플라스, 시오노 나나미, 시몬느 드 보부아르, 한강, 신경숙)의 이야기를 담는 일은 달빛에 바랜 진실을 찾는 일이다. 이 글을 쓰면서, 읽으면서, 우리 모두 그녀들의 높고 쓸쓸한 영혼을 만나기를 바랄 뿐이다.
햇빛에 비추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비추면 신화가 되는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
모든 시대 모든 사람의 가슴에 깃든, 그러나 무엇보다 2등 인류로 살았던 여성들의 그리움은 무슨 빛깔이었을까? 숙명 같은 여자의 삶을 딛고 시대의 아픔과 그리움을 독하게 써 내려간 여성 작가들의 예술혼 앞에서 문득 숙연해지지 않을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나아가 차별의 금기(taboo)로 얼룩진 여성 잔혹사 속에서 한 줄기 빛이 되었던 그녀 자신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꺼지지 않는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인다. 그 배경과 시대정신을 들여다보는 일은 치유의 길을 여는 일이다. 언제든 그녀들을 만나는 일 또한 미래를 여는 마음의 열쇠로 각인되는 일이다.
이 책은 열다섯 꼭지의 문학 에세이로 이루어졌다. 이야기는 햇빛에 비추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비추면 신화가 된다. 여성 작가들의 작품은 명백한 역사다. 그녀들의 삶은 시대에 따른 신화이자 전설이다.
15명 여성 작가(박완서, 미우라 아야코, 허난설헌,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 에쿠니 가오리, 제인 오스틴, 버지니아 울프, 요시모토 바나나, 에밀리 디킨슨, 박경리, 실비아 플라스, 시오노 나나미, 시몬느 드 보부아르, 한강, 신경숙)의 이야기를 담는 일은 달빛에 바랜 진실을 찾는 일이다. 이 글을 쓰면서, 읽으면서, 우리 모두 그녀들의 높고 쓸쓸한 영혼을 만나기를 바랄 뿐이다.
영혼의 대화를 나눠주신
여성 작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야기는 햇빛에 비추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비추면 신화가 된다. 경기대와 서영대에서 인문학과 교육학을 강의해 온 김대유 교수의 신간 「높고 쓸쓸한 영혼 여성작가들」(시간여행)에는 숙명 같은 삶을 딛고 전설이 된 15명 여류작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녀들의 작품 너머에 깃든 그리움은 무슨 빛깔이었을까? 모질고 아픈 여자의 삶을 딛고 시대의 아픔을 독하게 써 내려간 여성작가들의 예술혼은 밤하늘의 별빛처럼 반짝인다. 차별의 금기로 얼룩진 여성 잔혹사 속에서 한 줄기 빛이 되었던 그녀 자신들의 이야기는 어느새 신화가 되었다. 그 이야기의 배경과 시대정신을 들여다보는 일은 치유의 길을 여는 일이다. 언제든 그녀들을 만나는 일 또한 미래를 여는 마음의 열쇠로 각인되는 일이다.
이 책은 15개 꼭지의 문학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여성 작가들의 작품 해설과 함께 우물처럼 깊은 그녀 자신들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인생의 길은 리딩(reading)에서 시작하여 라이팅(writting)으로 완결된다. 파란만장한 시대 눈물겨운 생애를 살아냈던 여성작가들의 글과 이야기는 뼈 때리는 인류사의 뒷담화다. 높고 쓸쓸한 영혼, 그녀들의 이야기는 푸른 밤의 전설이자 페미니즘의 우물이다. 장편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를 비롯하여 버지니아 울프, 요시모토 바나나 등 현대문학에 깊은 울림을 주었던 15명의 여성작가 이야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만날 수 있다.
언제든 삶의 생로병사를 저마다의 가슴으로 품게 해준 따뜻한 사람 박완서, 여성의 삶을 깊은휴머니즘으로 접근한 소설가 미우라 아야꼬, 조선에 당시(唐詩)의 문학세계를 열었던 천재시인 허난설헌, 사랑 끝에 서서 릴케와 니체를 울린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 냉정과 열정 사이의 에쿠니 가오리, 사랑과 지성의 조화를 담은 「오만과 편견」의 저자 제인 오스틴, 현대소설의 산파이자 페미니즘으로 여성의 눈물을 닦아준 버지니아 울프, 봄날의 가벼움으로 젊은이들이 아픔을 치유한 요시코토 바나나, 모더니즘 시문학의 샛별 에밀리 디킨슨, 장편소설 「토지」로 한국의 헌대문학을 업그레이드한 위대한 작가 박경리, 스스로 페미니즘의 순교자가 된 실비아 플라스, 일본스러음으로 로마사를 집필한 「로마인 이야기」의 시오노 나나미, 여성주의적 실존주의를 실천한 시몬느 드 보부아르, 2024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한강, 「엄마를 부타해」로 질박하고 깊은 사유를 보여준 신경숙.
지은이 김대유는 이 책의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고독과 고통이 만나면 무엇이 나올까요? 물빛 그리움이 나오지 않을까요?”
“높고 쓸쓸한 영혼, 여성작가들을 만나다 보면 어느새 저마다의 아픔이 그리움으로 승화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그동안 공저를 포함하여 16권의 인문학 책을 저술한 김대유는 다채로운 경력을 갖고 있다. 대학에서 오랫동안 교육학과 보건교육을 강의했고,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사회운동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언론기고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