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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당직실 고양이

[꿈북 추천도서]

[큰글자책] (큰글자책)당직실 고양이

43,000 원
  • 저자 : 송대길
  • 출판사 : 비엠케이(BMK)
  • 출간일 : 2024년 09월 13일
  • ISBN : 9791189703806
  • 제본정보 : 반양장본

도서 분야

기발한 설정과 흡인력 있는 전개로 독자를 사로잡을 준비가 된 작가 송대길의 장편소설 『당직실 고양이』가 도서출판 비엠케이에서 출간되었다. 『당직실 고양이』는 송대길 작가의 첫 장편소설로, 신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탄탄한 서사와 문장력을 선보이며 2024년 가장 기대되는 신인 작가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광고회사 팀장인 길건이 모종의 음모로 인해 고양이가 된다는 SF적 설정과, 고양이가 되어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살인 사건을 파헤치게 되는 추리소설적 전개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당직실 고양이』만의 매력을 자아낸다.

광고회사에 다니고 있는 길건은 광고를 수주한 것을 축하하는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긴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어딘가 이상하다. 사람들의 키는 훌쩍 커 있고, 냉장고 손잡이는 닿을 수도 없을 만큼 높은 곳에 있다. 길건은 곧 자신이 고양이가 되었음을 깨닫는다. 자고 일어나니 하루아침에 고양이가 되었다니, 길건은 팔짝 뛸 노릇이지만 강력범죄수사대에서 키워지게 되며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길건은 누구보다 머리가 비상한 인물이다. 그 비상한 머리가 겉모습이 바뀌었다고 어디 갈 리는 없는 것이다. 길건은 ‘링컨콘티넨탈 할머니’의 사망에 무언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는 걸 눈치채고 사건의 배후를 쫓기 시작하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길건은 왜 고양이가 된 걸까?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무엇보다 링컨콘티넨탈 할머니의 죽음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사상 최초 고양이와 인간의 강력범죄 공조수사가 시작된다.
P. 11~12
“냐옹!”
“아르륵! 아륵!”
“아악! 아악! ”
한낮 온도가 30도에 이를 정도로 때이른 더위가 찾아온 5월 중순의 어느 날 밤, 날카로운 고양이 울음소리가 서울시 마포구 한 아파트 단지의 정적을 깨트렸다. 주민들은 야밤에 울리는 거친 고양이 울음소리가 거슬리기는 했지만, 곧 그치겠지 싶어 애써 외면했다. ... 더보기
P. 104
“휴우….”
자신도 모르게 긴 한숨이 새어 나왔다. 고양이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도 화가 났지만, 기억에서 잊혀진 자신과 상관없이 잘만 돌아가는 인간 세계에 화가 났다. 가족이 보고 싶었지만, 무엇보다 자신과 애증 관계에 있던 한선민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커져만 갔다.
“히앗! 히앗!”
날카로운 고양이 울음소... 더보기
P. 178
“에이, 뭐라고 쓰는 거야? 온통 오타네!”
“잠깐만! 조용히 좀 해 봐요!”
‘아! 쓰바! 뭐 이렇게 자판이 누르기가 힘들어! 자꾸 옆 자판이 쳐지네. 털 때문에 노트북 자판이 잘 먹히지도 않아!’
“캬! 칵!”
“얘도 지금 자기 뜻대로 자판이 안 눌러져서 골이 난 것 같은데? 그래도. 뭐라고 문장을 쓰려고 하는 것 같긴 한데….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것 아니야?”
“그렇지. 짜장이 발을 봐! 우리처럼 자판을 누르게 되어 있지 않잖아? 데스크탑 키보드가 차라리 낫지 않겠어?”
“그래! 그래. 야! 막내야! 자판 좀 바꿔 봐!”
어느새 막내가 데스크탑 키보드를 들고 회의실로 들어왔다. 문특이 문을 잠그는 것을 잊지 않은 것은 물론이었다. 길건은 데스크탑 키보드에 앞발을 올렸다. 다시 한번 머릿속으로 문장을 만들어 나갔다. 노트북 자판보다는 훨씬 용이해 보였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광고회사 광고기획자(AE), 인터넷 신문사 편집인, 지자체 정책홍보실장을 거쳤다. 음치라는 것은 알았지만 박치라는 것도 확인되면서 음악은 포기했고, 미술은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내가 지어낸 이야기를 책으로 써보겠다는 약간 허황된 꿈은 버리지 못했다. 결국 인간의 뇌와 관련된 두 편의 습작을 거쳐 첫 장편소설인 『당직실 고양이』를 출간하게 되었다. 광고일을 하면서 현실에는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려고 했던 것이 소설을 쓰는 데 도움이 된 것같다. 앞으로도 사람의 심리와 행동, 뇌 과학과 관련한 상상의 이야기를 계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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