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람이 부는 저녁, 니니는 배가 고픈 동생 노노를 위해 용기를 내 길을 나선다. 깊은 숲속 빵집으로 말이다. 맛있는 빵을 사서 노노에게 돌아가는 길, 하얀 새들이 니니를 따라온다. 니니의 빵을 빼앗으려는 걸까? 잠시 뒤 하얀 새들이 니니를 뒤덮어 버린다. 니니는 무사할까? 새들은 니니를 왜 따라온 걸까?
오늘도 용기를 낸 모든 아이에게
고소한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매일 마주하는 하루는 익숙한 듯하면서도 새로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이들의 하루는 더욱더 새로움이 가득하지요. 새로움을 마주하며 아이들은 매일 크고 작은 용기를 냅니다. 용기를 내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는 아이들. 그리고 조용히 지켜보며 언제나 응원하는 세상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따뜻한 이야기만큼 그림도 온기 가득합니다. 감각적인 색과 동양화 기법이 만나 새로운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노을이 짙어지고 밤이 깊어져 가는 모습을 선명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