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데콧 상 수상 작가 숀 해리스 신작!★
“우린 지금 이대로 가장 멋져요!”
콤플렉스를 넘어, 나 자신을 멋지게 사랑하는 책
옛날 옛적에 무지무지 작은 유니콘이 살았습니다. 유니콘은 다른 유니콘과 달리 크기가 무척 작아서 가족도, 집도 심지어 음식보다도 작았습니다. 작디작은 유니콘은 줄곧 놀림의 대상이 되었지요. 조롱과 무시를 견디다 못한 유니콘은 커다란 성을 뛰쳐나가 버립니다. 길을 잃고 헤매던 그때 한 요정과 만나고 뜻밖의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과연 무지무지 작은 유니콘은 어떻게 아주아주 특별해졌을까요?
우리는 모두 각자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지무지 작지만 아주아주 특별한 분홍 유니콘』의 주인공 유니콘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보다 유달리 작은 크기는 유니콘에게 항상 약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유니콘의 콤플렉스였던 작은 크기는 요정의 관점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요정에게 유니콘은 자신의 스포츠카를 한 번에 박살 낼 수 있을 만큼 커다란 존재였으니까요. 자신을 그저 작기만 한 존재라고 여겼던 유니콘은 새롭게 자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저자는 유니콘과 요정의 대조적인 모습을 통해 콤플렉스란 절대적인 약점이 아닌 그저 상대적인 특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모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모두 고유한 장점을 가진 멋진 인격체니까요. 자신을 콤플렉스에 국한하지 않고 나의 모습을 그대로 아끼고 사랑해 주어야 합니다. 저자는 콤플렉스를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본문 속에 담아 이렇게 전합니다. “우린 지금 이대로 가장 멋져요!”
상식을 유쾌하게 뒤집는 숀 해리스의 유머!
고정관념을 가뿐하게 뛰어넘는 색다른 시선!
생생한 색감으로 그려 낸 현대판 동화!
『무지무지 작지만 아주아주 특별한 분홍 유니콘』에는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독특한 등장인물이 존재합니다. 주인공인 유니콘은 수컷입니다. 하지만 유니콘의 털 색깔은 여성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분홍색입니다.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는 남성적 외모의 요정은 사실 여성이지요. 저자인 숀 해리스는 등장인물을 이렇게 설정한 이유에 대해 “겉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성별을 단정 지을 수 없다는 놀라움을 주면서, 어릴 때부터 사회적으로 내재하여 있던 고정관념을 살짝 비틀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정관념을 가뿐하게 뛰어넘는 색다른 시선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이 그림책은 동화적인 구성을 띄고 있지만 일반적인 동화와는 사뭇 다르게 진행됩니다. 동화의 전형성에서 살짝 벗어나는 듯한 신선한 이야기 속에서 풍자적인 유머를 담뿍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냉소적인 성격의 요정에게서 숀 해리스 특유의 해학적인 재치가 여실히 돋보입니다. 마치 세상을 통달한 듯한 요정의 대사에서 익살스러운 웃음이 새어 나옵니다.
생생한 색감의 그림은 『무지무지 작지만 아주아주 특별한 분홍 유니콘』의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매력 포인트입니다. 저자는 밝은 원색의 선명한 색감을 사용하여 사랑스러운 유니콘의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생기 넘치는 색감으로 표현된 캐릭터는 생기발랄한 매력을 더해 주었습니다. 책을 펼친 모든 이가 이 귀엽고 유쾌한 현대판 동화에 흠뻑 매료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