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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동 99번 요괴버스 2

기묘동 99번 요괴버스 2

기묘동 99번 요괴 버스
13,000 원
  • 저자 : 송우들
  • 그림 : 은정지음
  •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 출간일 : 2024년 05월 29일
  • ISBN : 9788934936817
  • 제본정보 : 양장본
첫 번째 정류장을 무사히 떠나 ‘요괴 식물의 세계’에 도착한 래미와 묘묘. 초록으로 생기 넘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버석하게 메마른 세계가 의아하던 그때, 이 모든 게 빛과 물을 독차지하고 있는 기괴목 때문임을 알게 되는데……. 초록 세계를 구하기 위한 싸움에 휘말린 래미, 그 안에서 더욱 강해지는 우정과 연대.
“이번 정류장은 식물의 세계, 요괴 식물의 세계입니다.”
초록색 보름달이 떠오르는 두 번째 기묘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유난히 둥근 보름달이 산 끝에 걸릴 만큼 낮게 떠올라 더더욱 기묘하고 신비로운 밤, 내가 사는 이곳과 똑같으면서도 다른 세계로 가는 버스에 올라타 모험을 시작하게 됐다면?’ 다섯 명의 동화 작가가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모아 구상한 〈기묘동 99번 요괴버스〉 시리즈가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다시금 단단히 마치고 2권을 선보인다.
친구와 함께 돌보던 고양이를 쫓다가 우연히 요괴버스에 올라탄 래미는 첫 번째 세계에서 욕심 많은 대장장이 쇠똥구리를 설득해 요기를 얻어 내는 데 성공, 무사히 요괴버스에 다시 올랐다. 우정과 배려, 서로를 위한 마음이 빛났던 첫 번째 세계에서 래미와 묘묘를 떠나보낸 김진형 작가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송우들 작가는 싱그러움이 가득한 세계에서 둘을 다시 멈춰 세웠다. 보름달마저 초록빛으로 떠오르는 이곳에서는 친숙하고도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요괴 식물 세계를 위협하는 어마어마한 존재에 맞서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하늘과 땅, 모든 것을 뒤덮어 버린 기괴목으로부터 초록 세계를 구하라!
쓸모를 잃고 버려진 물건들이 모여 사는 귀물의 세계를 떠나 온 래미와 묘묘. 이번에 내려야 하는 정류장은 ‘요괴 식물의 세계’다. 그런데 푸르러 반짝이며 생기 가득해야 할 세계가 이상하게도 누렇게 뜨고 푸석하기만 하다. 식물들이 왜 하나 같이 기운 없고 예민해 보이는지 의아해하던 때, 우연히 만난 부들과 비죽이로부터 메말라 가는 요괴 식물 세계에 닥친 위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 모든 일의 원흉이 바로 ‘기괴목’이라고.
어느 날 갑자기 요괴 식물의 세계에 돋아난 기괴목은 빽빽한 가지와 뿌리, 넓은 잎으로 땅속의 물은 물론 공기 속 습기까지 모조리 흡수하며 어마어마한 속도로 자라났다. 그 탓에 빛이 닿는 곳이 얼마 남지 않게 되었고 물과 햇빛을 충분히 채우지 못한 식물들은 푸석하게 말라 버린 것. 심지어 거대하고 위협적인 기괴목 가지는 난폭함을 보이며 래미를 공격하기까지 한다. 부들과 비죽이는 이대로라면 식물의 세계에는 기괴목밖에 남지 않을 거라며, ‘씨앗 하나가 숲이 될 때까지’라는 요괴 식물 세계의 가치가 모조리 사라질 거라고 걱정한다.
그 말이 래미의 마음에 와닿아 울린다. 결국 래미는 묘묘를 설득해 요괴 식물의 세계를 구하기 위한 식물들의 싸움에 힘을 보태기로 하고, 기괴목 뿌리에 독을 쓰자는 작전에 따라 가장 앞으로 나서 기괴목을 유인하고 뿌리를 드러내게 만드는 역할을 맡는데……. 래미의 용기, 묘묘의 지지, 부들과 독초 할아버지의 믿음은 래미가 바라는 대로 요괴 식물 세계를 구하고 요기를 얻어 다음 정류장으로 무사히 떠나게 할 수 있을까?

다른 각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의 힘
래미가 요괴 식물의 세계에 닥친 위기를 해결한 데에는 ‘인연’의 힘이 있었다. 모두를 위협하던 거대한 기괴목의 정체는 작고 여린 나뭇가지였고, 인간 세계에 있을 때 래미가 ‘푸름이’라는 이름까지 붙여 주며 관심과 애정을 쏟았던 식물이었기 때문이다. 그에 더해 래미의 ‘시선’도 한몫을 톡톡히 했다. 무시무시한 외모와 가차 없는 행동 뒤에 가린 기괴목의 속사정, 이 모든 것을 조종하던 진짜 악의 정체 등 해결 단서를 발견한 것은 다른 쪽에서 같은 상황을 한 번 더 바라본 래미의 다정하고도 신중한 태도가 통한 덕분이라고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우리는 종종 ‘익숙해서’, ‘다수의 의견이 그래서’, ‘지금껏 그래 왔기 때문에’ 같은 이유들로 같은 행동에 같은 결과가 따를 거라고 생각해 버리곤 한다. 하지만 작가가 전하듯 ‘익숙함을 새롭게 만들’려면 다양한 방향에서의 시선이 필요한 법이다. 비슷하지만 다른 여러 세계의 기묘동이 존재하는 것처럼, 우리가 사는 이 세계 역시 여러 개의 세계가 겹쳐 이루어진 것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다시금 한 세계의 꺼풀을 무사히 벗어난 래미와 묘묘가 다음에는 어떤 고리로 이어진 세계를 만나게 될지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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