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작은 생명체 플랑크톤에 대해 다룬다. 1장에서는 플랑크톤의 정의와 중요성, 생태계에서의 역할 등 전반적인 플랑크톤 이야기를 풀고, 채집법과 관찰법을 실었다. 2~5장까지는 바다와 연못에서 관찰할 수 있는 플랑크톤들을 하나하나 보여 준다. 현미경으로 관찰한 모습을 그대로 사진으로 담고, 간략한 설명을 곁들였다.
플랑크톤에 대해 더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은 [상식 up] 페이지로 별도 구성했다. 플랑크톤들은 어떻게 물에 떠 있는지, 플랑크톤이 일으키는 적조와 녹조 현상은 무엇인지 등 플랑크톤과 관련된 재미있는 정보를 알 수 있다.
2015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선정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당선작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물 한 방울 속 작은 세상을 만나 보세요
우리 인간과 가장 가까이 있는 생물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지구에서 숨 쉬며 살아갈 수 있게 해 주는 생물은? 물속 생태계의 기초가 되는 생물은?
정답은 바로, 플랑크톤입니다.
빗물이 고인 작은 웅덩이에도 공원 연못에도 드넓은 바다에도 수많은 플랑크톤이 살아갑니다. 하지만 대부분 맨눈으로는 볼 수 없을 만큼 작기 때문에 우리는 눈앞에 두고도 무심코 지나쳐 버립니다. 크기와 달리 그 존재감과 중요성은 결코 작지 않은데 말이지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플랑크톤이 태어나고, 먹이를 찾아다니고, 알을 낳고, 죽어 갑니다. 조금만 관심을 두면 그동안 몰랐던 특별한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무척 흔하면서도 베일에 싸여 있는 생물 플랑크톤, 그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지금 만나 보세요.
왜 플랑크톤인가?
플랑크톤은 순우리말로 ‘떠살이생물’이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물에 둥둥 떠다니는’ 생물이면 모두 다 플랑크톤입니다. 그러다 보니 플랑크톤은 대체로 맨눈으로는 볼 수 없을 만큼 무척 작습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플랑크톤이 우리에게 갖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플랑크톤은 물속 먹이 사슬의 가장 기초가 됩니다. 플랑크톤이 없으면 그것을 먹고 사는 물속 생물들도 사라져 수중 생태계는 무너지고 맙니다. 또한 식물 플랑크톤은 지구 산소의 반 이상을 만들어 냅니다. 이 말은 플랑크톤이 없으면 인간을 비롯한 육지 동물들이 숨을 쉴 수 없다는 뜻이 됩니다.
이외에도 플랑크톤은 우리에게 원유나 천연가스를 제공하고, 최근에는 기능성 식품이나 의약품, 바이오 연료로까지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플랑크톤이 얼마나 중요한 생물인지 두말할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그동안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오랜 세월 현미경 관찰을 하며 해양 생물에 관한 많은 글을 써 온 작가가 플랑크톤 이야기를 집필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릅니다.
작가가 하나하나 짚어 주는 다양한 플랑크톤들은 그 모습만 봐도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호기심’이라는 위대한 돋보기로 플랑크톤 세계를 들여다보세요. 그동안 알지 못했던 특별한 세계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