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하지만 끈질기게 살아남은 인류의 선조들이
겪은 위기와 진화의 역사를 한눈에!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인류의 진화 이야기
흔히 ‘진화’를 이야기할 때 ‘약육강식’의 논리를 떠올린다. 즉, 약한 자는 멸종되고 강한 자만이 살아남아 계속 진화를 해 나간다고 이해한다. 하지만 이는 진화에 대한 오해일 뿐이다. 지금 우리의 모습만 봐도 그렇다. 인간에게는 호랑이 이빨과 같은 강력한 송곳니도 없고, 얼룩말처럼 도망칠 수 있는 빠른 다리도 없으며, 추위를 막아 줄 두꺼운 털가죽도 없다. 하지만 인류는 오랜 세월을 버티고 살아남아서 현재 지구상에 약 80억 명의 인류가 지배자처럼 생활하고 있다. 어떻게 약하디약한 인류가 이렇게까지 번영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인류가 강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약했기 때문에 살아남았다는 새롭고 흥미로운 시각으로 진화론을 설명한다. 약했기 때문에 새로운 삶의 방식을 궁리하며 끊임없이 진화하였고 그렇게 힘겹게 살아남은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것이다. 최초의 생명 탄생부터 어류, 양서류, 포유류, 영장류…… 그리고 인류가 탄생하기까지 40억 년 인류 진화의 역사를 유머러스한 그림체의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준다. 인류의 조상의 모습과 특징을 자세히 소개하고, 어떤 약점이 있었으며 이를 극복하고 살아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소개한다. 그리고 이렇게 멸종 위기에 대처했던 조상들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 우리 인류에게 닥쳐 올 위기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물고기에게 쫓기고, 공룡에게 잡아먹히고
극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아라!
우리 인류의 조상은 숱한 멸종 위기와 다른 포식자의 위협 속에서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유연하게 대처하며 살아남았다. 공룡에게 알을 잡아먹히자 배에서 아기를 키우는 몸으로 진화한 쥐라마이아, 빠르게 달릴 수 없어서 맹수를 피하지 못하자 동료들과 팀을 꾸려서 몸을 지킨 아파렌시스, 힘으로 먹이를 잡는 것이 서툴러서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한 호모 하빌리스 등 우리 인류의 선조들에게 어떤 약점이 있었는지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대처하고 진화했는지를 시대순으로 보여 준다.
인류는 대멸종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던지는 메시지!
과거 지구에는 급격한 기후 변화, 화산 폭발, 운석 충돌 등 생명의 존속을 위협하는 위기로 여러 차례 대멸종을 맞이했다. 하지만 우리의 조상은 모습을 바꾸거나 현명하게 대처하여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그리고 오늘날, 세계의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 현상을 비롯한 핵전쟁, 각종 바이러스 등 여러 문제들로 인해 머지않은 미래에 인류가 멸종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류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책에 나온 멸종 위기에 대처했던 조상들처럼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다함께 위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한다면 인류는 새로운 진화의 역사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약하거나 부족해도 좌절하지 마!
연약함은 우리가 새롭게 변할 수 있다는 신호!
살아가다 보면 다른 사람보다 약하거나 타고난 능력이 부족하거나 좋지 않은 환경에 좌절감을 느낀다. 하지만 약한 것이 마냥 나쁘기만 할까? ‘연약하다’는 것은 유연하고 부드러운 사고와 행동이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무척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연약함은 우리가 새롭게 변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말한다. 따라서 살아가면서 스스로의 연약함을 느끼더라도 좌절하기 보다는 지금까지의 자신과 다른 무언가를 시도해 본다면 이윽고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한다. 이것이 우리 인류가 40억 년에 걸쳐서 연마해 온 최대의 무기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