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바다처럼 푸르고 넓은 마음이 담긴 아름다운 이야기 9편이 실려 있다. 그중 대표 작품인 『웃는 분식점』을 타이틀로 정했다. 괴상한 할아버지의 등장으로 막연했던 장래의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고 소중함을 일깨우는 「꿈의 씨앗」, 배고파하는 동생을 위해 형이 만들어 준 김치 멸치볶음 비빔밥을 먹어 보고 멸치 음식을 좋아하게 된 「멸치볶음」, 그토록 갖고 싶어 했던 무지개 신발을 화장실에서 주우면서 갈등을 겪는 「무지개 신발」, 빨간색으로 공책에 한 가득 써 있는 이름을 발견하고 여기저기 떠도는 미신에 대해 공포를 겪는 「빨간색으로 이름을 써도 되나요?」, ‘안아 주기’ 숙제로 겪는 오해와 진실을 그린 「안아 줄 거야」, 갑자기 교단에서 쓰러진 엄마의 비밀이 자주 나오는 방귀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뒤로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는 「엄마의 비밀」, 아이들의 근심과 걱정이 가득한 한숨을 모아 아이들의 자유로운 사고를 막으려는 세 마녀와 맞서는 「웃음 분식점」, 지갑 도난 사건으로 절친을 의심하면서 절친을 위해 할 수 있었던 최선의 방법이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최선의 방법」, 투수만을 고집하던 여자아이가 결승전에서 대타로 나서며 자신이 제일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플레이 볼」이 우정과 사랑과 감동을 전해 준다. 한편, 이 책은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 꿈의 씨앗
- 멸치볶음
- 무지개 신발
- 빨간색으로 이름을 써도 되나요?
- 안아 줄 거야
- 엄마의 비밀
- 웃는 분식점
- 최선의 방법
- 플레이 볼
저자는 한동안 몸과 마음이 불편한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서부터 많은 책을 접했던 것을 계기삼아 작은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서 자신의 능력을 찾게 된다. 그것은 바로 동화 쓰기다. ‘애기애타(愛己愛他)’는 저자의 좌우명이다. 나를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야 밝은 마음으로 즐겁게 동화를 쓸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이러한 마음으로 쓴 9편의 동화가 실려 있다. 장래의 꿈에 대한 고민해 볼 수 있는 이야기, 아이들의 의리와 우정을 담은 이야기, 자신에 대한 도전과 모험 등에서 저자가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