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렘이 가득한 마음으로 멋진 곳을 처음 여행할 때 느껴지는 기분 좋은 두근거림처럼, 그림을 처음 시작한다는 것은 어쩌면 낯선 여행을
떠나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것도 용기를 가지고 시작하고 연습하다 보면 어느 순간 편안해지고 즐거움과 열정으로
깊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어반 스케치 : 초급에서 고급 테크닉까지』에는 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미술 교실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고 배우고
싶어 하는 그림들과 함께 어떻게 그 그림들을 그려야 할지 친절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간단한 도구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초적인 방법에서부터 사물을 바라보는 흐름의 미학, 그리고 사물에 대한 관찰과 분석을 통해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
하는지를 과정별로 안내하였습니다. 『어반 스케치』를 따라 한 장 한 장 그림을 그리다 보면 언젠가 한번쯤 꼭 그려보고 싶었던 일상,풍경, 여행지의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그릴 수 있게 됩니다.
그림은 마음을 따스하고 편안하게 만들며, 힐링을 주고, 나만의 작품을 남기게 한다는 의미에서 좋은 추억의 선물인 것 같습니다. 『어반스케치』를 집필하면서 힘이 되어 주고 응원과 용기를 보내 준 부모님과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반 스케치』와 함께하는 행복한 여행은 아마 긴 여행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의 종착역까지 꼭 행복한 여행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