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아름다운 무지개 빛 물고기를 만나보자온 바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늘을 가진 물고기가 교만에 빠져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다가 애지중지하는 무지개빛 비늘을 하나씩 떼어 나눠줌으로써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이야기다. 어찌 보면 우리 시대에는 식상하고 맥빠지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마르쿠스 피스터는 이 시대의 젊은 작가들이 곰팡내난다고 골방에 처박아버리는 고전적인 테마를 끈질기게 붙들어쥔다.
마르쿠스 피스터
스위스 베른에서 태어난 뒤, 그곳에 있는 예술 학교에서 미술 공부를 했어요.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귀여운 꼬마 펭귄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팽귄 피트》를 발표하면서 유명해졌지요. 이후 화려한 홀로그램 인쇄 기법이 돋보이는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라 여겨지는 친구와의 우정, 나눔의 기쁨, 인내, 평화 등을 그림책의 주된 소재로 삼고 있으며, 글 속의 낱말 하나하나를 고를 때도 매우 세심하게 신경을 쓴다고 해요.
작품 소개 홀로그램 특수 인쇄 효과를 이용해 아름다운 빛깔로 반사되는 비늘을 더욱 실감나게 표현한 그림책 《무지개 물고기》시리즈(《무지개 물고기》, 《날 좀 도와줘, 무지개 물고기!》《무지개 물고기와 흰수염고래》《용기를 내, 무지개 물고기!》)는 전세계에서 변함없는 사랑를 받고 있는 그림책의 걸작이다. 《무지개 물고기》시리즈는 마루쿠스 피스터만의 상상력과 새로운 인쇄 기술이 행복하게 만나서 어린이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터뜨리게 하는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들에는 언어로는 도저히 붙잡을 수 없는 무지개빛의 실체가 그야말로 눈부시게,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에는 소란스럽게 어린이의 마음을 잡아끄는 유머나 기교는 없다. 하지만 작가는 ‘친구 간의 우정’과 ‘나눔’,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를 무지개 물고기를 통해 따뜻하게 들려 준다.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이 펼치는 바다 속 속 세상의 크고 작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