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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꿈북 추천도서]

달팽이

15,000 원
  • 저자 : 심은영
  • 출판사 : 창해
  • 출간일 : 2020년 03월 19일
  • ISBN : 9788979191813
  • 제본정보 : 반양장본

도서 분야

심은영 장편소설. 작가의 자전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작가는 수년 동안 교직에 있으면서 몸소 체험한 우리 교육계의 치부를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는데,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계와 관련된 인물들의 부끄럽고 충격적인 사건들이 낱낱이 드러난다.
제1장. 눈먼 자
제2장. 솔로몬의 재판
제3장. 선은 악을 모르지만 악은 선을 안다
제4장. 잠자는 천사들
제5장. 지옥
제6장. 순수(純粹)
제7장. 괴물
제8장. 거울
제9장. 선악과
제10장. 이방인

* 작가의 말

“학교가 너무 무서워요!”
- 우리나라 학교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달팽이는 동종이나 알, 자식을 잡아먹기도 할 정도로 이기적인 생존본능을 지닌 대표적 동물이다.
“난 달팽이가 좋아. 낯선 이가 나타나면 집 속으로 숨어들어가는 것도, 언제든 숨기 위해 그 무거운 집을 짊어지고 다니는 것도, 너무나 연약해서 다치기 쉬운 그 몸도, 상처받을까 봐 숨는 건데 모두들 딱딱한 집만 보고 강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언니랑 닮았잖아. 그래서 달팽이가 좋아.”
달팽이 따위와는 닮고 싶지 않았다. 달팽이(Snail)와 뱀(Snake)의 어원은 같다. 이브에게 선악과를 먹으라고 꾀던 간교한 뱀의 이미지가 떠올라 마땅찮았다. 아니, 뱀보다는 이브가 더 증오스러웠다. 이브가 선악과를 먹지 않았다면 연우의 삶은 훨씬 아름다웠을 것이다. 결국 인간이 문제였다.
- 본문 중에서

■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방과 후》와 비견되는
현재 우리 학교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들과 놀라운 결말!

이번에 펴낸 장편소설 《달팽이》는 심은영(沈恩榮) 작가의 자전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작가는 수년 동안 교직에 있으면서 몸소 체험한 우리 교육계의 치부를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는데,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계와 관련된 인물들의 부끄럽고 충격적인 사건들이 낱낱이 드러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탈고한 뒤, 후기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2017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끔찍하고 잔혹한 시간이었다.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내 믿음은 그해에 완벽하게 부서졌다. 세상의 모든 악이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악에 물어뜯기지 않으려 반항하던 내 육체와 정신은 너덜너덜하게 닳아 바스라지기 직전이었다.
소멸하기 직전인 날 위해 유언장 대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해의 기억들을 모두 글 속에 토해내고 나면 잊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한 글자, 한 글자 쓸 때마다 그때의 기억이 날 아프게 하는 시간이었다.
그 잔인했던 2017년의 상처와 고통을 되짚으며 글을 마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다.”

독자들은 장편소설 《달팽이》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건이 저자의 상상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실화라는 데서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것처럼 큰 충격에 휩싸일 것이다. 아울러 우리 사회와 교육에 대해 무겁고도 깊은 성찰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과연 이 소설 속의 에피소드들이 어디까지가 진실인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게 될 것이다.

■ 주요 등장인물로 본 대강의 줄거리

1) 첫째, 서연호(남, 2018년 현재 33세)
19살, 아버지를 죽였다. 죄의 대가는 죽음으로 치를 생각이었다. 하지만 홀로 남을 지민이 걱정이었다. 살아 있으나 그 존재가 드러나서는 안 되는 존재, 그렇게 14년의 도피가 시작되었다. 동화처럼 권선징악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던 아이, 지민은 연호 인생의 유일한 선(善)이었다. 지민이 원했던 세상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비록 자신이 악마가 되어서라도.

2) 둘째, 서연우(여, 2018년 현재 32세)
지민처럼 특별한 아이까지 감싸 안을 수 있는 좋은 교사가 되고 싶었다. ‘좋은’ 교사가 힘들다면 ‘옳은’ 교사라도 되고 싶었다. 홀로 남은 지금, 연우는 겁날 것이 없었다. 그저 덤으로 주어진 시간, 지민이 원했던 동화 같은 세상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위의 악(惡)부터 없애야 했다.

3) 막내, 서지민(여, 2017년 19세로 사망)
몰라요, 경찰에게 한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지민은 정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여섯 살 어린아이일 뿐이었다. 그 사소한 거짓말 때문에 모든 것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아프지 않았다. 지민의 몸은 통증을 느낄 수 없었다. 그런데 아팠다. 가족이 부서진 건 모두 지민 때문이었다.

4) 가족이 아닌 가족, 강민수(남, 2018년 현재 33세)
연호가 따돌림 당하던 민수를 구해준 순간부터 연호 삼남매는 민수의 가족이 되었다. 실종된 연호를 찾기 위해 형사가 되었지만 삶에 지쳐 연우와 지민을 외면했다. 하지만 연우와 관련된 인물들이 각종 사건에 연루되면서 민수는 다시 연우의 인생에 끼어들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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