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비정상회담>에서
‘최고의 한국 역사 가이드’로 극찬 받은 알파고의 세계 독립 이야기
구한말, 우리나라는 러시아, 미국, 프랑스 등 서구 열강의 침입으로부터 위태롭게 국권을 지켜오다가 1910년 결국 일본에 의해 나라를 잃었다. 그러나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온 국민의 염원과 더불어 끊임없는 독립항쟁으로 1945년 8월, 광복을 얻었다. 이러한 독립의 역사를 가진 나라는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민족의 힘으로 억압에서 벗어나 독립을 이루어 낸 역사를 가진 나라들이 많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비정상회담>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의 역사 가이드’, ‘한국 역사 덕후’라는 극찬을 받은 알파고 시나씨가 15년 전 한국에 와서 공부했던 정치외교학의 배경지식과 외신기자로 활동하면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세계 10개국의 독립 이야기를 주제별로 우리나라와 비교분석했다.
이 책에서는 바티칸, 절대 왕정, 본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영국, 프랑스, 미국은 물론 132년간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다가 독립한 알제리,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독립한 조지아, 스페인과 네덜란드 식민 지배에 대항한 동남아시아 나라 등 세계 나라들의 독립 이야기를 재조명하고 있다.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입체적인 시각으로 풀어 낸 《세계 독립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우리의 역사와 그동안 잘 몰랐던 세계 각국의 독립 이야기를 제대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독립의 그날을 기억하라!
세계 역사를 살펴보면 몇 백 년, 몇 천 년 혹은 몇 세기에 걸쳐 다른 민족에게 지배를 받은 후 어렵사리 독립을 이룬 나라들이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런 나라들에 비해 35여 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일본의 지배를 받았지만 온 국민의 희생과 노력으로 나라의 주권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이날을 ‘해방’ 혹은 ‘광복’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우리나라의 독립을 경축하고 있다.
외세의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한 나라 중 내전이나 정치적 다툼 혹은 지도자의 독재 등으로 지금까지도 안정화되지 않은 나라가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전쟁, 이데올로기로 인한 남북 분단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단기간 내 정치적 그리고 경제적으로 안정화된 나라가 되었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독립 후의 모습이 다른 이유는 독립을 하는 과정에서 외세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방’만을 목표로 둔 것이 아니라 ‘왜 주권을 일본에게 빼앗긴 것일까?’ ‘왜 독립을 잃었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며 반성했고, 계몽운동을 통해 민족의식을 재확립시키고 그것을 통해 온 국민을 통합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독립 이후 현대화된 나라를 이어받을 준비를 갖출 수 있었다. 이러한 민족의식 함양과 독립을 향한 정신적 출발은 1919년 서울 탑골공원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각지에서 일어난 3.1 운동의 정신과 그것을 이어받아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라고 보고 있다.
“그들은 어떻게 독립을 했을까?”
대한민국 독립의 역사와 주제별로 비교한 세계 독립의 역사
100년 전 오늘, 서울의 탑골공원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태극기 물결과 함께 “대한독립만세!”라는 함성이 울려 퍼졌다. 2019년은 3.1 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 되는 해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서울은 물론 각 지역에서 관련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내국인들은 물론이고 해외에 사는 재외동포들 또한 2019년의 삼일절은 평소와 다르게 받아들일 것이다.
‘100’이라는 숫자를 의미 있게 생각하는 저자 알파고 시나씨에게도 100주년이 된 2019년의 삼일절은 특별하다. 터키 출신 쿠르드족인 그가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맞이하는 ‘첫’ 삼일절이기 때문이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와 <비정상회담> 등 여러 방송 매체를 통해 ‘최고의 역사 가이드’, ‘한국 역사 덕후’라는 극찬을 받은 저자는 15년 전 한국에 와서 공부했던 정치외교학의 배경지식과 외신기자로 활동하면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한국의 독립 역사와 세계 10개국의 독립 역사를 주제별로 비교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주목할 점은 각 나라의 독립 과정을 통사적으로 서술한 것이 아니라, 색다른 시각으로 우리나라의 독립 과정과 비교분석했다는 것이다. 국경일의 의미, 3.1 운동과 같은 민중항쟁, 독립운동을 주도하는 독립 단체들, 독립선언서 같은 굵직한 주제로 나누어 우리나라와 세계 10개국의 이야기를 살펴보았다.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입체적인 시각으로 풀어 낸 《세계 독립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우리의 역사와 그동안 잘 몰랐던 세계 각국의 이야기를 제대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한국의 독립 역사와 비교분석한 나라들은 다음과 같다
- 영국 : 대한제국에는 있지만 영국에는 없는 국경일? 대한제국과 영국의 민족의식 탄생을 통해 살펴보는 국경일의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
- 프랑스 : 국민의 힘으로 절대 왕정을 무너뜨린 프랑스 혁명과 전국 방방곳곳에서 온 국민이 만세를 외친 3.1 운동을 통해 민족의식의 힘을 알아본다.
- 미국 : 독립을 선언함으로써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이룬 미국과 여러 차례 독립 선언을 했지만 곧바로 독립하지 못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통해 독립선언의 의미를 살펴본다.
- 멕시코 : 멕시코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중심에는 종교가 있었다! 천주교 신부를 중심으로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운동을 펼친 멕시코와 동학, 천도교, 대종교 등의 민족 종교 지도자들이 주도한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을 살펴본다.
- 조지아 :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독립을 했으나 소련 연방에 의해 나라를 빼앗긴 조지아는 중국과의 군신 관계에서는 벗어났지만 일본에 의해 지배 받은 대한민국의 모습과 닮아 있다. 이 두 나라의 독립 과정을 통해 ‘광복’의 가치를 살펴본다.
- 필리핀 : 뜻을 같이한 개개인의 힘이 모이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필리핀 독립과 대한민국 광복에 큰 역할을 한 독립단체를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의의를 살펴본다.
- 터키 :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특징은 바로 ‘애국 계몽’이다. 군사 조직력을 바탕으로 독립을 획득한 터키의 해방 전쟁과 교육을 통해 국민의 의식을 높여 진정한 독립을 꿈꿨던 대한민국의 독립운동 비교한다.
- 알제리 : 프랑스와 일본의 식민 지배 방식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똑같다.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목숨 걸고 무장 투쟁을 벌인 알제리와 대한민국의 참혹했던 독립의 역사를 돌아본다.
- 인도네시아 : 청년 세대들의 발 빠른 대처로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한 인도네시아, 독립으로 향한 첫걸음인 3.1 운동을 대중화시킨 대한민국 청년들. 그들이 써내려간 독립 역사
- 나미비아 : 과거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일본으로부터 억압받은 그날을 기억하며 되돌아보는 독립의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