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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북 추천도서]

세계의 도서관

50,000 원
  • 저자 : 제임스 W. P. 캠벨
  • 옮김 : 이순희 번역
  • 출판사 : 사회평론
  • 출간일 : 2015년 08월 07일
  • ISBN : 9791185617398
  • 제본정보 : 반양장본
인류 문명사의 정수가 담긴 도서관의 역사를 만난다. 건축사학자인 제임스 캠벨과 사진작가 윌 프라이스가 21개국 80여 개에 달하는 유수의 도서관을 직접 순례하며 인류 문명의 흐름이 오롯이 담긴 도서관의 역사를 추적, 기록한 책이다.

고대 도서관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터키 에페소의 셀수스 도서관, 헬레니즘 시대를 대표하는 페르가몬 도서관에서 중세 도서관의 양식이 잘 보존되어 있는 말라테스타 도서관과 누아용 참사회 도서관, 르네상스 정신을 형상화하며 도서관 양식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이탈리아 베니치아의 마르치아나 도서관, 화려한 로코코 양식의 오스트리아 장크트 갈렌 수도원 도서관과 아드몬트 수도원 도서관, 현대를 대표하는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서 네덜란드 티유 델프트 도서관까지, 이 책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도서관과 도서관 건축물을 따라가며 도서관의 역할과 위상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추적, 도서관의 역사를 통해 인류 문명의 역사를 조망하고 있다.
chapter 1 잃어버린 기원_ 고대의 도서관
chapter 2 회랑, 코덱스, 책궤 _ 중세의 도서관
chapter 3 수납장, 사슬, 진열대_ 16세기 도서관
chapter 4 벽, 돔, 벽감 _ 17세기 도서관
chapter 5 천사, 프레스코, 비밀 문_ 18세기 도서관
chapter 6 철재 서고, 가스등, 카드식 목록 _ 19세기 도서관
chapter 7 전기, 콘크리트, 강철 _ 20세기 도서관
chapter 8 전자시대와 도서관의 미래
저자 : 제임스 W. P. 캠벨 케임브리지 대학 퀸스 칼리지 건축사 및 예술사 교수. 최근 저서로는 《세인트폴 대성당의 건축》《벽돌의 세계사》가 있다. 역자 : 이순희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불평등의 대가』, 『거대한 불평등』, 『나쁜 사마리아인들』, 『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 등 경제서와 『세계의 도서관』, 『아프리카의 운명』, 『제국의 미래』 등 역사서, 『행복의 정복』, 『러셀 북경에 가다』,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사람들은 왜 싸우는가』 등 버트런드 러셀의 책 그리고 『희망의 불꽃』,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가난은 어떻게 죄가 되는가』, 『글래머의 힘』,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등을 옮겼다. 사진 : 윌 프라이스 …
5000년 인류 문명사의 정수가 담긴 도서관의 역사를 만난다!

인류가 글자 체계를 통해 만든 그 순간부터 사람들은 기록을 통해 역사와 문명, 그 시대의 사상과 문화를 후대에 전달해왔다. 그리고 그 기록이 고스란히 저장된 장소가 바로 도서관이다. 즉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저장하는 건물이 아닌 인류 문화의 총체, 바로 그 자체이자 창의적 학문과 깊은 사색의 저장소라 할 수 있다. 《세계의 도서관》은 건축사학자인 제임스 캠벨과 사진작가 윌 프라이스가 21개국 80여 개에 달하는 유수의 도서관을 직접 순례하며 인류 문명의 흐름이 오롯이 담긴 도서관의 역사를 추적, 기록한 책이다.
고대 도서관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터키 에페소의 셀수스 도서관, 헬레니즘 시대를 대표하는 페르가몬 도서관에서 중세 도서관의 양식이 잘 보존되어 있는 말라테스타 도서관, 르네상스 정신을 형상화하며 도서관 양식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이탈리아 베니치아의 마르치아나 도서관, 화려한 로코코 양식의 오스트리아 장크트 갈렌 수도원 도서관과 아드몬트 수도원 도서관, 현대를 대표하는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서 네덜란드 티유 델프트 도서관까지, 이 책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도서관과 도서관 건축물을 따라가며 도서관의 역할과 위상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추적, 도서관의 역사를 통해 인류 문명의 역사를 조망하고 있다.
전통적인 의미의 종이책이 사라지고 전자책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이며, 그에 따라 서점과 도서관은 존폐의 위기를 맞게 되리라는 예측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인류 문명과 지성의 보고인 도서관은 이대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걸까? 종이책이 사라진 이후에도 도서관은 계속 존속한다면, 미래의 도서관은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 저자는 도서관의 역사 속에서 그 해답을 제시한다. 역사 속에서 도서관은 인간의 필요에 따라 수없이 그 형태와 역할을 변화시켜왔고,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나갈 것이다. 인류의 무한한 상상력에 의해 발전해왔으며 인간의 상상력의 원천이 되기도 했던 도서관의 발전사를 최초로 다룬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류 문명의 역사는 물론 그 미래까지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인류 문화와 문명의 상징이자 이정표, 도서관의 역사를 읽는다!

2013년 다국적 경영컨설팅회사인 PwC는 2015년이 되면 영국의 전자책 판매량이 종이책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같은 시기에 미국에서도 전자책 시장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13개국의 4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2015년이 전자책의 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현실은 이런 예상이 무색할 만큼 전자책의 발전은 더디기만 하다. 심지어 최근에는 영국과 미국에서 종이책의 판매가 소폭이나마 상승했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사실은 인류가 만들어내는 정보와 지식이 디지털화되면서 책과 도서관은 혁명적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인류 문화와 문명의 상징이자 이정표인 도서관은 어떤 변화를 겪어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갈 것인가? 《세계의 도서관》은 전 세계 유수의 도서관을 직접 순례하며 인류 문명의 흐름이 오롯이 담긴 도서관의 역사를 추적·기록한 책으로, 고대 메소포타미아 시대의 최초의 도서관에서부터 고대 문명들 속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사라진 도서관들과 중세 시대의 수도원 도서관들, 그리고 로코코 시대의 화려하고 호화스러운 도서관들과 현대 각국의 상징이라 할 만한 도서관들에 이르기까지, 도서관 건축물의 발전사를 다루고 있다.
도서관과 도서관 건축물, 그리고 도서관의 위상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왔는가? 책의 형태에 따라 도서관의 디자인에 어떻게 바뀌어왔을까? 이런 도서관은 어떤 이들에 의해 설계되고 건설되었는가? 종이책이 사라진 이후에도 도서관은 계속 존속할 수 있을 것인가, 그렇다면 미래의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 건축사학자인 제임스 캠벨과 세계적 사진작가 윌 프라이스는 전 세계 21개국 82개의 도서관을 방문하며 각 도서관이 탄생한 배경과 역사, 도서관 건물의 건축학적 의미를 기록, 300여 개의 도판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인류 지성의 보고인 도서관의 역사와 그 미래를 한 권의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도서관, 문명과 함께 시작되다.

인류 최초의 문자는 약 5500년 전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우루크 지역에서 곡식을 주고받은 사실을 기록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문헌 또한 누가, 누구에게, 언제, 무엇을 주었는지를 기록해놓은 점토판이며, 이것을 필요할 때 꺼내어 볼 수 있도록 보관해놓은 곳이 바로 도서관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도서관 중 가장 오래된 도서관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도시국가 에블라의 궁전에서 발견된 문서보관소이다. 기원전 2300년에서 2250년 사이에 방화로 파괴된 이곳에서 4000개의 점토서판의 파편이 발견되며, 세계 최초의 도서관이라 기록되었다.
단순히 거래에 대한 기록을 넘어 모든 지식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관하려는 목적에서 지어진 진정한 의미에서 최초의 도서관은 기원전 668년에서 630년 사이에 아시리아의 아슈르바니팔 왕이 세운 도서관이다. 점토서판이 아닌 파피루스에 기록을 남긴 고대 이집트에서도 도서관이 있었음을 나타내는 기록들이 있고, 도서관의 사회적 위상 또한 높았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집트 도서관의 정확한 형태나 장소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좀 더 구체적인 형태로 남아 있는 도서관은 현재의 터키 지역을 통치하던 아탈리드 왕조의 페르가몬 도서관과 로마 시대 에페소 지역에 세워졌던 셀수스 도서관이다. 특히 셀수스 도서관은 고대 도서관들 가운데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곳으로, 비문 기록을 통해 건물의 용도가 밝혀진 희귀한 사례라 할 수 있다. 로마 시대에 도서관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공공도서관이 세워졌다는 사실이다. 기원전 39년 아시니우스 폴리오가 세웠다고 전해지는 세계 최초의 공공도서관은 유적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문헌에서 언급되어 있다. 또한 로마 시대의 도서관은 책의 수납은 부차적인 목적일 뿐이고,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기에 책의 소장 유무와 무관하게 웅장함을 유지하는 것을 특징으로 했다.
이렇듯 고대 메소포타미아인들과 그리스인들은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거대한 도서관이라는 개념을 후대에 물려주었다. 로마인들은 여기에 건축학적 탁월함을 덧붙여 도서관이 중요한 건물이 되어야 한다는 개념을 후대에 유산으로 남겼다. 로마 시대의 도서관 건물들이나 책들은 로마제국 말기 정치적 격동으로 사라지고 말았지만 화려한 도서관이라는 개념은 그대로 전해지게 된다.

도서관, 시대의 정신과 문화를 담다

중세 최대 규모의 도서관은 유럽의 기독교 문화권 밖인 아랍과 동남아시아에 있었다. 중세 이슬람권의 3대 대형 도서관으로 우마이야 왕조가 코르도바에 세운 도서관, 압바시야 왕조가 바그다드에 세운 도서관 그리고 파티마 왕조가 카이로에 세운 도서관이 꼽힌다. 중세 아랍권에 속하는 스페인에는 무려 70개의 도서관이 세워졌고, 바그다드에도 무려 36개의 도서관이 있었으며, 각 도서관들 중에는 적게는 40만 권에서 많게는 100만 권이 넘는 책을 소장한 곳도 있었다. 이처럼 엄청난 규모의 장서들을 자랑했던 이슬람권의 도서관들은 현재 한 곳도 남아 있지 않다.
같은 중세 시대 초기의 서구의 도서관 건축 형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이 시기의 거의 유일하게 책을 보관하고 있었던 수도원에도 높은 책 제작 비용 때문에 고작 100권 미만의 책을 소장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12세기 초 대규모의 수도원 장서도 1,000권이 미치지 못했다. 이 시기의 도서관들은 열람을 위한 방에 간소한 구조로 독서대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서가에는 책을 수직으로 세워 꽂는 것이 아니라 수평으로 눕혀 꽂았다. 개방형 서가가 설치된 사례는 없었고, 책은 폐쇄형 서가나 책궤에 보관했다가 필요한 때에 꺼내갈 수 있었다. 간혹 귀중한 책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책을 독서대에 사슬로 묶여두고 읽고 싶은 책의 위치에 찾아가 읽어야 하는 도서관도 있었다.
이런 중세 서구의 도서관에 변화가 생긴 것은 16세기다. 르네상스 시기가 시작되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화려한 그림으로 장식된 도서관과 독서대 형태의 서가가 등장한 것이다. 16세기 말에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는 이후 수세기 동안 도서관 디자인의 지배적인 양식으로 자리잡게 되는 벽 시스템이 등장했고, 17세기에 들어 책값이 싸지고 책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벽 시스템이 자리잡고, 책을 보관하는 방식과 도서관의 설계 방식에 큰 변화가 나타나며 본격적인 현대식 도서관이 설립되기 시작한다.
이후 도서관은 건축을 특별히 중시하고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쏟아부어 도서관 건축물을 통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던 18세기의 화려하고 호화스러운 도서관을 거쳐, 기계화로 책의 출간이 본격화되며 도서관의 크기와 수용능력은 물론이고 도서관의 수와 열람자의 수에서 어마어마한 변화가 일어난 19세기 도서관과 유명한 건축가들의 작품으로 대표되는 20세기 도서관으로 이어지게 된다.

도서관, 상상하고 꿈꾸고 향유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다

인류의 전 역사에 걸쳐 위대한 도서관 건물들의 디자인은 책을 읽는 행위를 칭송하고 배움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개인이나 기관, 민족이 보유하는 문화의 상징으로서 자리매김해왔다. 또한 훌륭한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보관하는 공간이 아니라 학문적 창의성과 깊이 있는 사색의 저장소이며, 인류가 쌓아온 괄목할 만한 업적이 응축된 장소이다. 따라서 도서관의 역사를 살펴본다는 것은 인류의 역사와 사상의 발전과정을 되짚어보는 일이며, 도서관의 미래를 상상한다는 것은 바로 인류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제임스 캠벨과 윌 프라이스, 두 명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통해 인류 문명사를 꿰뚫는 전무후무한 작업을 해냈다.
많은 사람들이 현 시대를 도서관의 종말의 시대라고 한다. 컴퓨터와 인터넷, 전자책의 급속한 발달로 종이책의 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은 이미 오래 전이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서점의 위기 도서관의 위기에 대한 담론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최근 들어 경제적 위기로 공공지출의 삭감하는 국가들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공공도서관들의 폐쇄되는 일들이 잦아지면서 사회 기관으로서의 도서관의 수명이 다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도서관에 주어진 기능은 시대를 거치며 끊임없이 변화해왔다. 중국 자우지에라는 작은 마을에는 놀이터 겸 거실처럼 쓰이는 열람실과 책 수납 겸 계단 겸 의자의 용도를 가진 다목적 가구로 되어 있는 서가를 갖춘 창의적인 도서관이 세워져 있다. 이 도서관은 표준적인 도서관과는 전혀 다른 독창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설계와 디자인으로 도서관의 새로운 기능과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지고 있다. 이런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도서관은 시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해왔고 앞으로도 우리의 상상, 그 이상의 모습으로 무궁무진한 변화를 계속해나갈 것이다. 설사 그것이 도서관이라는 이름이 아니고, 그 안에 보관된 것이 책이 아닐지라도, 사람들은 끊임없이 인류의 사상과 문화를 저장하고 다시 그곳에서 문명의 씨앗을 틔울 수 있는 장소를 지어나갈 것이다. 인류의 무한한 상상력에 의해 발전해왔으며 인간의 상상력의 원천이 되기도 했던 도서관의 발전사를 최초로 다룬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인류 문명의 역사는 물론 그 미래까지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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