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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악플러

산하어린이
12,000 원
  • 저자 : 한영미
  • 그림 : 김기린
  • 출판사 : 산하
  • 출간일 : 2021년 09월 30일
  • ISBN : 9788976505613
  • 제본정보 : 반양장본
가면을 벗고 나, 너 그리고 우리를 들여다보는 시간!

익명이라는 가면을 쓰고, 컴퓨터 화면 뒤에 숨어,
거짓을 이야기하는 우리의 진짜 모습은?

《메뚜기 악플러》는 거짓과 꾸밈으로 가득한 SNS, 익명이 주는 거짓 용기가 만들어 내는 가짜 뉴스가 가득한 SNS. 이런 SNS의 내용들이 얼마나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또 받을 수 있는지를 경고함과 동시에 용기를 내어 서로의 진실한 모습을 마주하고 이해하고,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용감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동화입니다.
안개
악플러
가짜 뉴스
홍길도
사이버 속 최나경
약점
짝퉁 공주
울타리
고백
안녕, 메뚜기 악플러
작가의 말

한영미 (저자) | 대한민국 작가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2010년 눈높이아동문학대전, 2011년 mbc창작동화대상, 2013년 아르코 창작기금을 수상했으며 줄곧 동화 작품을 써왔다. 한 십 년 동화를 쓰다 보니 내 동화를 …

김기린 (그림 작가) | 대한민국 작가

만화를 공부했고, 그림책이 좋아서 그림책을 열심히 짓고 있습니다. 자연과 사람의 따뜻한 마음씨에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작지만 소중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마음을 잡으러 가는 아이』 『요술 더듬이』가 있습니다.
익명이라는 가면과 컴퓨터 화면 뒤에 숨은 우리들의 진짜 모습은?

인터넷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많은 어린이가 자신의 SNS에서 친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지만, 한편으로는 SNS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한 상태에 빠질 정도라고 합니다. 이럴 정도로 아이들은 현실보다 SNS상에서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많이 의존하고, 또 익명에 기대어 용기를 내는 일이 익숙합니다.

연보라는 SNS를 활발하게 쓰는 최나경에게 욕 글을 썼다가, 학교 신문에 공개 사과문을 쓰라는 판결을 받습니다. 하지만 연보라는 악플을 끊지 못하고 또 SNS에 들어가 욕 글을 남깁니다. 최나경은 재판이 끝나고 하룻밤 사이 자신에 대한 가짜 뉴스가 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악플 사건에 이어 문제가 커지지만, 그 와중에도 최나경은 참지 못하고 비공개 상태였던 SNS에 게시물을 올립니다.

SNS 때문에 난처해진 아이들은 잘못된 일인 줄 알면서, 혹은 괴로울 줄 알면서도 SNS를 끊지 못합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모습이 바로 인터넷에 있기 때문입니다. 연보라는 반 아이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자신의 욕 글에 댓글 다는 사람들의 반응으로 풉니다. 최나경은 남들이 보기 좋은 정리된 모습을 SNS에 올려 관심받는 데 기쁨을 느낍니다. 이렇듯 인터넷에서만 해결되는 아이들의 욕망은 도리어 현실의 아이들을 괴롭게 만듭니다.

SNS를 벗어나지 못하는 연보라와 최나경은 더 이상 낯선 모습이 아닙니다. 『메뚜기 악플러』 속 아이들은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묻습니다. 우리들의 진짜 모습은 어디에 있냐고, 인터넷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가장 중요한 걸 잊지 않았느냐고 말입니다.

마음속 나쁜 씨앗을 없애는 법

『메뚜기 악플러』의 주인공은 한 명이 아닙니다. 한영미 작가는 여러 인물을 통해 각자의 입장과 욕망을 보여 줍니다. 자꾸만 악플을 다는 자신이 두려운 연보라, 현실에서 보기 싫은 것들을 포토샵으로 고치려는 최나경, 전교 어린이 회장이 되고 싶어서 연보라를 돕는 하미혜, 연보라의 잘못을 재판으로 판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홍길도 등. 반 아이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모의재판에 참여하고, 원하는 바를 이루는 과정에서 서로 갈등합니다.

하지만 『메뚜기 악플러』는 아이들이 스스로 갈등을 극복하는 모습 또한 보여 줍니다. 잘못을 인지하고 반 친구들에게 사과하는 연보라, 마음의 빗장을 열고 솔직하게 대화하는 최나경과 홍길도, 연보라의 속마음을 듣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하미혜 등. 아이들은 괴로운 상황을 맞닥뜨리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결국 앞으로 나아갑니다.

작가는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에게도 말을 건넵니다. 각자의 마음속에 “어느 날 느닷없이 날아든 나쁜 씨앗”이 배려나 존중 없는 나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을 만들 수 있다고요. 하지만 나쁜 씨앗 때문에 고통받는 친구에게 서로 다가간다면, 친구가 어떤 사연을 품고 있는지 들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나쁜 씨앗이 자라는 걸 멈출 수 있을 거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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