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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문을 버무린 과학비빔밥 1 _인간 편

자연과 인문을 버무린 과학비빔밥
19,000 원
  • 저자 : 권오길
  • 출판사 : 지성사
  • 출간일 : 2021년 04월 08일
  • ISBN : 9788978894623
  • 제본정보 : 반양장본

도서 분야

“과학을 보는 인문의 눈”
생물학자 권오길의 맛있는 생물 에세이!
인간(우리 몸)에 깃든 인문, 역사, 과학, 자연, 인간사들을
우리 고유어로 쓱쓱 맛깔나게 버무리다!!

오묘한 생물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안내하며 대중과학의 친절한 전파자로 활약하고 있는 생물학자 권오길이,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 정겨운 고유어(토박이말)로 인간, 동물, 식물에 깃든 인문·역사·과학·자연·인간사 이야기들을 세 권(인간 편/동물 편/식물 편)의 생물 에세이로 펴냈다. 그 가운데 첫 번째 권인 인간 편은 우리 몸에 얽힌 흥미를 돋우는 60가지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섭의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설명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생물의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21세기 과학기술의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인문적 소양을 쌓게 하며, 과학 지식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과학 글쓰기’의 기초를 다져준다.
여는 글

머리/ 결정적인 감각기관들이 모인 곳
머리카락/ 6년이면 수명을 다한다고?
얼굴(낯)/ 광대뼈가 솟은 이유는?
눈썹/ 물막이 구실을 한다고?
눈/ 뇌의 중요한 정보원
눈동자/ ‘푸른 눈동자’란 얼토당토않은 말이다?
눈물/ 물보다 짙다!
코/ 1만 가지 이상의 냄새를 맡는 기관
귀/ 소리도 듣고 균형도 잡고
귀청(고막)/ 고막을 다치면 소리를 못 들을까?
입/ 소화가 처음 시작되는 곳
입술/ 감정 표현의 도구
이(치아)/ 척추동물에서만 볼 수 있다고?
혀/ 네 가지 맛 지도 이야기는 거짓이다?
목젖/ 목젖에서도 침이 분비된다고?
침/ 귤을 손에 쥐어줘도 침을 흘리지 않는다면?
목구멍(목)/ 밥줄과 숨길로 통하는 길
턱/ 먹거나 말을 할 때 두 턱이 같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고?
수염/ 추운 지방 사람들은 왜 얼굴에 털이 더 숱지게 날까?
어깨/ 흔들고, 돌리고, 들어 올리고
손/ 인류 문화를 빚어온 정교한 도구
손가락/ 촉각과 온각 기관이 가장 많이 퍼져 있는 곳
손톱/ 속손톱 자리는 왜 하얗게 보일까?
주먹/ 가장 원시적인 투쟁 수단
배(복부)/ 왜 발기름이 자꾸 낄까?
밥통(위)/ 주먹만 한 것이 20배 이상 커진다고?
염통(심장)/ 어떻게 평생을 지치지 않고 펄떡펄떡 뛸까?
피/ 색깔이 붉은 이유는?
뼈(골격)/ 무쇠보다 단단하면서 가볍다고?
피부(살갗)/ ‘때’라고 부르는 각질층은 애물단지일까?
신경/ 내 마음대로 심장을 멈출 수 없는 까닭
숨(호흡)/ 숨을 쉴 때 일어나는 일들은?
부아(폐)/ 풍선처럼 부풀고 쪼그라들고
젖꼭지/ 흔적기관 vs. 수유기관
배꼽/ 난 배꼽이 든 배꼽으로
간(담)/ 몸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에 간여한다고?
쓸개/ 쓸개즙은 쓸개에서 만들지 않는다!
지라(비장)/ 적혈구 생산자가 적혈구 파괴자로
창자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고?
애/ 속마음이나 몸속 내장을 뜻하는 말
등/ 몸통을 지탱하는 기둥
허리/ 우리 몸의 대들보
엉덩이/ 궁둥이와는 다르다?
항문(똥구멍)/ 미주알고주알의 유래
오줌(소변)/ 지린내는 왜 날까?
방귀/ 하루에 평균 14번을 뀐다고?
똥(대변)/ 건강의 척도
땀/ 생존에 유리한 이유가 땀샘에 있었다?
사타구니/ 아랫배와 접한 양쪽 넓적다리 주변부
고환/ 환경호르몬이 문제다?
음경/ 남성의 바깥생식기
고자/ 남성의 특징이 사라진 남자
다리/ 침팬지나 오랑우탄보다 강력하다?
무릎/ 구부리고, 펴고, 돌리고
발/ ‘치명적 약점’ 아킬레스힘줄이 있는 곳
발톱/ 손톱보다 빨리 자랄까, 늦게 자랄까?
발가락/ 뜻밖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고?
발바닥/ 유달리 간지럼을 타는 이유는?
노화/ 왜 늙을까?
사람/ 동물과 무엇이 다를까?

사진 출처

권오길 (저자) | 대한민국 작가

‘달팽이 박사'이자 한평생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누비며 생명 탐구에 힘써 온 생물학자다. 현재 강원대학교 명예 교수로 있다.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진주고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수도여중고…

‘자연’과 ‘인문’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맛깔나게 버무려낸 과학 수필 필독서!

최근의 교육과정에서 중심 화두는 단연코 ‘창의융합’이다. 아이디어나 사물, 기술 등을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하여 독창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는 ‘창의성’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여전히 중요한 가치로 자리매김될 것이고, 서로 떨어져 있던 것을 연결 지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융합’ 또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창의융합형 인재상’은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능력, 인간에 대한 공감 능력, 자연에 대한 심미적이고 감성적인 능력 등 기존의 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왔던 인문학적 가치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 사회에서는 어느 한 분야에 갇힌 지식 혹은 능력만으로는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앞으로 다가올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여 학생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능력을 갖추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사회적 책임이라 한다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과학 지식을 인문의 눈으로 바라보고 사색할 수 있게 해주는 생물 에세이 『자연과 인문을 버무린 과학비빔밥 1_인간 편』은 마치 늘 먹어야 하는 ‘밥’처럼 미래 세대가 꼭 읽어야 할 책이라 하겠다.
우선 이 책은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인문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요소들을 끄집어내어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도록 이끌어준다. 예를 들어 “6년이면 수명을 다한다고?(머리카락)/ 광대뼈가 솟은 이유는?(얼굴)/ ‘푸른 눈동자’란 얼토당토않은 말이다?(눈동자)/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간여한다고?(간)/ 미주알고주알의 유래(항문)/ 유달리 간지럼을 타는 까닭은?(발바닥)/ 동물과 무엇이 다를까?(사람)” 등과 같이 제목만 들어도 흥미로운 내용들이 학생들의 탐구심을 촉발하고, 큼직하게 곁들인 필수의 그림 자료들은 시각적 이해를 도와준다.

과학 지식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과학 글쓰기’를 하려면

이 책은 과학적 발견이나 과학적 사실 등을 글로 표현하는 ‘과학 글쓰기’에 있어 하나의 중요한 ‘형식’을 보여준다. 과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요즈음, 과학자들도 대중이 알아들을 수 있는 글쓰기를 해야 제대로 된 소통을 할 수 있다. 과학 글쓰기는 문학 글쓰기와는 달라서 기본적으로 사실에 근거해 논리적 주장을 펼치게 되지만, 이를 과학 수필과 같은 형식으로 그대로 적용할 수 있으니 이런 책들을 많이 읽고 글쓰기를 해본다면 쉽고도 설득력 있는 ‘과학 글쓰기’가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물학자인 저자는 그간 인간을 비롯해 동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써왔고 특히 우리말 속에 담긴 생물 이야기를 6권의 책으로 펴내기도 하였다. 그런데 그 뒤로 우리 청소년들을 위한 책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이번에 인간 편, 동물 편, 식물 편을 따로 한 권씩 묶어 내놓게 되었다. 저자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이 책들을 읽고 생물을 이해하며, 이 같은 방식의 글쓰기를 통해 앞으로 좋은 논문을 잘 쓸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나라 일부 유명 대학과 세계적으로 이름난 대학에서 과학 글쓰기를 강의하는 까닭도 사고의 폭을 넓히고 좋은 논문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는 이유 때문이란다.

생물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긴
우리말 보물창고

마지막으로 이 책은 속담과 고사성어, 관용구 등에 깃든 생물의 생태나 습성을 통해 우리말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게 해준다. 선현들의 삶의 지혜와 해학이 배어 있는 우리말에는 유독 동식물을 빗대 표현하는 속담이나 고사성어, 관용구가 많은데,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거기에 생물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의 시 「한산섬」에는 인간의 몸 일부가 들어 있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긴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적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에 나오는 ‘애’란 ‘장(腸, 창자)’의 순우리말로 “애가 터지다”, “애(애간장)를 태우다”는 마음과 몸의 수고로움을 빗댄 말이다. “손톱은 슬플 때마다 돋고 발톱은 기쁠 때마다 돋는다.”는 속담은 손톱이 발톱보다 빨리 자란다는 데서, 세상살이가 기쁨보다 슬픔이 더 많음을 비유한 말이다. 보통 손톱은 한 달에 3밀리미터, 발톱은 1밀리미터로 자란다고 한다. 또 순망치한(脣亡齒寒)이란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사자성어로, 서로 의지하게 된 가까운 사이에서 어느 한쪽이 망하면 다른 한쪽도 그 영향을 받음을 이르는 말이다.
이처럼 토박이말은 물론이고 속담과 고사성어, 관용구를 가뜩 인용한 우리말의 보물창고와도 같은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어느덧 오묘한 생물의 세계를 이해하고, 그동안 자주 쓰면서도 그 뜻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우리말을 바로 알고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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