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도서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너와 나의 2미터

햇살 어린이 동화
12,000 원
  • 저자 : 성현정, 은인결, 이유리
  • 출판사 : 현북스
  • 출간일 : 2021년 04월 05일
  • ISBN : 9791157412372
  • 제본정보 : 반양장본
코로나 사태 이후의 달라진 세상,
어린이들이 품고 있는 희망을 깨우고 싶습니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에 퍼졌습니다. 과학 기술 발달의 부작용이나 환경 파괴로 인한 재난과는 모양새가 다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어떠한 재난보다 빠르고 강하고 공평하게(?) 우리를 덮쳤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마치 우리가 사는 지구가 멈추기라도 한 듯 모든 게 한꺼번에 멈췄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힘을 합쳐 재난을 극복했던 과거와 달리 우리는 흩어져야 했습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통제되고 격리되었습니다. 숨 쉬고, 먹고, 만나는 일상이 위험한 행동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아직도 누군가는 여전히 고통 속에 있고 고통의 현장에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예전과 다른 방법으로 만나고, 학습하고, 시간을 보냅니다. 많은 것들이 변했고, 변화는 계속될 것입니다.

성현정 (저자)

은인결 (저자) | 대한민국 작가

2013년 푸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어릴 적에 많이 놀고 많이 울고 많이 읽은 것들이 글쓰기의 든든한 뿌리가 되었다. 지금도 놀고 울고 읽으며 글을 쓴다. 지은 책으로 『최후의 탐험대』, 『별똥 맛의 비밀』, 『칼의 아이』, 『#구멍』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광장에 서다』, 『마지막 히치하이커』, 『우리는 별일 없이 산다』 등이 있다.

이유리 (저자) | 대한민국 작가

서울에서 태어나 현재 용인에서 살고 있습니다. 기발하고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룡소 스토리킹’ 상을 수상했고, 지은 책으로 『핑스』, 『야구똥이와 뒤죽박죽 박사』가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의 달라진 세상,
어린이들이 품고 있는 희망을 깨우고 싶습니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에 퍼졌습니다. 과학 기술 발달의 부작용이나 환경 파괴로 인한 재난과는 모양새가 다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어떠한 재난보다 빠르고 강하고 공평하게(?) 우리를 덮쳤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마치 우리가 사는 지구가 멈추기라도 한 듯 모든 게 한꺼번에 멈췄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힘을 합쳐 재난을 극복했던 과거와 달리 우리는 흩어져야 했습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통제되고 격리되었습니다. 숨 쉬고, 먹고, 만나는 일상이 위험한 행동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아직도 누군가는 여전히 고통 속에 있고 고통의 현장에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예전과 다른 방법으로 만나고, 학습하고, 시간을 보냅니다. 많은 것들이 변했고, 변화는 계속될 것입니다.

이에 네 명의 작가들이 모여 코로나 사태 이후의 달라진 세상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바이러스로 인해 궤도를 살짝 바꾼 것만 같은 지구를 들여다본 것입니다. 내일 당장 책상 앞에서 시작될 일부터 미래 뜻밖의 장소에서 벌어질지도 모를 사건까지, 다양한 시선을 네 개의 이야기로 담았습니다. 이 시선들은 현재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자유’와 ‘소통’을 향해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사람들이 품고 있는 희망을 깨우고 싶습니다.

성현정 작가 〈야구열사〉
낙원시는 전염병이 퍼지자 도시와 외부를 격리하고 고도의 방역 체계를 가동한다. 낙원시에서는 아이들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어른들도 정해진 업무가 아니면, 시의 허가를 받아야만 나갈 수 있다. 수업은 스쿨-큐브라는 가상현실 속에서 이루어진다. 낙원시 외곽은 사람들이 오고 갈 수 없는 금지된 땅이 되었고, 접촉한 사람은 시에서 추방된다.
태호는 어느 날 엄마의 낡은 노트북을 켜고 구식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했다.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금지된 땅까지 연결된 오래된 네트워크에서 ‘야구를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트를 발견하게 된다. 지금은 사라져버린 실제 야구 경기 동영상을 보고 야구에 푹 빠지게 된다. 윤나는 야구 글로브를 선물로 보내고, 드디어 함께 야구 하자고 한다. 태호는 감시망을 피해 윤나가 보내온 드론을 타고 단단초등학교로 간다.

친구들과 교실에서 공부하고, 함께 밥을 먹고, 놀이조차 마음껏 하지 못하는 세계는 한 번도 상상한 적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디로 향해 가는 걸까요?

은이결 작가 〈카라반 소년〉
몇 년 전부터 사람이 사람에게 옮기는 바이러스가 우리 집에도 들이닥쳤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야만 하고, 누군가는 목숨을 잃기도 했다. 바이러스 전파가 심해지면서 학교와 가게가 문을 닫고 도시마다 봉쇄령이 내려졌다. 그 시기에 아빠와 누나가 차례로 감염되었다. 다행히 치료가 잘 되어서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지만, 이웃들은 ‘감염이력자’인 우리와 어울리는 것을 꺼리고 배척했다. 우리도 그런 이웃들이 불편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집에서 살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며 카라반에 살게 되었다.

여럿이 어울리는 건 참 좋습니다. 재미있을 때엔 더 재미있고, 슬플 땐 위로가 됩니다. 아플 때는 더더욱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마스크를 벗고 함께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이유리 작가 〈너와 나의 2미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만들어진 2미터 앱. 몇 년에 한 번씩 세계를 휩쓰는 팬데믹을 겪으며 거리 앱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필수 앱이 되어 이제는 거리 앱이 정해 주는 2미터 거리를 유지하는 게 서로를 위한 기본 예의가 되었다.
거리 앱을 쓰면서 사람들은 누가 자신과 진짜 친하고, 친하지 않은지 확실하게 구분하게 되었다. 거리 앱을 열고 가족, 친구로 설정하지 않으면, 거리 앱은 ‘삐-삑’ 소리를 낸다. 거리 앱이 누가 나와 친한 사이인지를 제대로 알려줄 수 있을까?

새 친구를 사귈 때 제일 중요한 건? 바로 ‘대화’라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겉모습보다 속마음이 잘 맞는 친구가 진짜 친구거든요.

김란 작가 〈코지쌤은 몰라〉
세계적 유행병이 약해지다, 심해지기를 반복했다. 유행병이 시작되면서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다. 유행병이 약해질 때면 오프라인 수업을 했는데, 우리는 눈치를 보듯이 등교했다. 선생님들은 온라인 수업을 더 힘들어했다. 점점 수업을 듣지 않은 아이들이 많아지고, 아예 수업을 듣지 않은 아이들도 생겼다. 선생님들은 대화방에서 아이들과 개인적으로 만나야 할 일이 많았다.
선생님들이 지쳐 갈 때쯤, 인공 지능 선생님이 등장했다. 인공 지능 선생님은 온라인으로 수업한 동안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부터는 인공 지능 선생님들은 ‘모둠별 수업’과 ‘일대일 지식 수업’을 맡고, 선생님들은 ‘단체 토론 수업’과 ‘일대일 상담 수업’을 하고 있다.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코지쌤 프로그램을 열었다. 코지쌤은 코딩 수업을 가르치는 인공 지능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수업이 아무리 재미있어도, 인공 지능 선생님들은 모르는 마음이 있을 거예요.
친구들하고 온몸으로 부딪치고, 어깨동무하고 짝짜꿍하고 싶은 마음이요.

이 책과 유사한 분야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