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
우리가 사는 목적은 잘 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한 것입니다.
언제부턴가 우리 아이들 어깨에 무거운 가방이 자꾸 늘어납니다. 가장 친한 친구와도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지요. 아이들이 그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등을 향해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라고 나도 모르게 재촉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행복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는 옆을 돌아볼 새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찬찬히 주위를 둘러보라고 말을 걸어옵니다.
“저는 이 세상 대다수의 사람처럼 살고 싶습니다. 소수의 부자들과 같이 살고 싶지 않습니다. 세계 인구의 대다수는 빈곤한 생활을 합니다. 그래서 나는 세계 대다수의 사람들처럼 초라하게 살고 싶습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필요한 건 동정이 아니라 공평한 기회입니다.
무히카는 대통령이 된 뒤, 누릴 수 있는 많은 것과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스스로 내려놓았습니다. 서민들이 받는 월급 이상의 것은 모두 기부하고, 서민들이 살고 있는 집과 똑같은 집에서 살며 직접 농사를 지어 생활비를 벌었어요. 대통령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가져야 할 이유가 없었거든요. 무히카는 더 많은 사람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를 꿈꾸며 5년 동안 수많은 정책을 펼치고 실천에 옮겼습니다. 《행복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는 이러한 삶의 철학을 아름다운 그림과 잔잔한 이야기로 들려주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는 삶을 태도에 대해 저 먼 나라의 대통령 무히카는 말합니다. 행복한 삶이 목적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우리는 너무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입니다. 《행복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줍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물질적으로 더 풍요로운 세상이 아니라 지금보다 더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이길 꿈꾸면서 말입니다. 《행복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는 대통령은 가장 높은 분이 아니라 국민을 사랑하는 이웃이라고 말해 주고 있습니다.